외국인 3조원대 매도 폭탄에도 개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지수 7510선 회복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 상승 견인 속 코스닥은 1%대 하락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가 장중 급락세를 딛고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물량 출회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 코스피가 장중 급락세를 딛고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6포인트(0.31%) 오른 7516.0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중 7142.71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7636.20까지 고점을 높이는 등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093억원, 1조390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3조6493억원을 대거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3.88% 오른 28만10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도 1.15% 상승한 184만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우(3.18%), 삼성전기(2.08%), 두산에너빌리티(1.17%), 삼성물산(0.76%) 등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5.29%), HD현대중공업(-3.91%), LG에너지솔루션(-2.16%), SK스퀘어(-0.4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미국 국채금리 급등이 맞물리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 이후 미국 금리 급등이 겹치며 단기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3포인트(1.66%) 내린 1111.09로 장을 마감하며 코스피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72억원을 사들였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76억원, 255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7.90%), 에이비엘바이오(-5.95%), 삼천당제약(-3.74%), 알테오젠(-3.12%), HLB(-3.08%), 코오롱티슈진(-2.87%), 에코프로(-1.86%), 에코프로비엠(-0.05%)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 장비주인 주성엔지니어링은 29.96% 폭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 내린 1500.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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