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이 메이저리그(MLB) 데뷔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트리플A 경기에서 2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3경기 연속 깔끔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 소속 고우석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언의 베르너 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즈 산하)와 원정 경기에 팀 4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주자 한 명 내보내지 않고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했다.

   
▲ 고우석이 트리플A 복귀 후 3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사진=MiLB닷컴 홈페이지


팀이 3-6으로 뒤진 7회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세 타자를 2루수 땅볼, 삼진, 1루수 땅볼로 간단하게 처리했다. 이어 8회말에도 우익수 뜬공과 연속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순삭했다.

고우석의 막판 역투에도 톨레도는 만회점을 뽑지 못하고 3-6으로 졌다. 

고우석의 최근 피칭은 눈부시다. 더블A로 내려갔다가 다시 트리플A로 돌아온 후 지난 9일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전 첫 등판에서 3이닝 무실점, 13일 오마하전 2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날도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3경기서 7이닝을 던지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한 것이 전부다.

이제 고우석의 올 시즌 마이너리그 전체 성적도 13경기서 평균자책점 1.64(22이닝 5실점 4자책점)로 좋아졌다. 지난 2년간 성적(2024시즌 44경기 평균자책점 6.54, 2025시즌 32경기 평균자책점 4.46)과 비교해도 월등히 좋은 피칭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감수하고 빅리그 도전 의지를 이어간 고우석이 지금처럼 호투를 계속한다면 디트로이트의 콜업을 받고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는 것도 머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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