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소설·애니·뮤지컬 이어 실사 영화로 확장
‘연기 달인’ 라미란과 ‘괴물 아역’ 출신 이레, 팽팽한 판타지 대결로 기대감 상승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니어 전문기자] 베스트셀러 소설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과 뮤지컬 무대까지 연이어 접수하며 아동·청소년층은 물론 성인들까지 사로잡았던 메가 히트 IP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이 스크린을 통해 실사 판타지 영화로 각성한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원작을 국내 최초로 영화화한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감독 박봉섭)이 오는 5월 29일 전국 극장 개봉을 확정 짓고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영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간절한 소원과 행운의 동전을 지닌 손님들에게만 나타나는 신비로운 과자 가게 ‘전천당’을 배경으로, 이곳을 찾은 이들이 저마다의 욕망이 담긴 마법 과자를 먹으며 벌어지는 기묘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 원작 소설과 애니메이션, 뮤지컬에 이어 영화로 재탄생한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원작인 일본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소설 시리즈는 신비로운 과자 가게라는 독창적인 설정에 ‘선택과 책임’이라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누적 판매량 수백만 부를 기록한 베스트셀러다. 이후 TV 애니메이션과 뮤지컬 등으로 미디어를 확장할 때마다 흥행 가도를 달성하며 대표적인 판타지 시리즈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한국 실사 영화는 검증된 원작의 힘 위에 한국 영화 특유의 묵직한 감성과 시각적 비주얼을 접목했다. 수많은 원작의 에피소드 중 가족 간의 사랑, 친구 사이의 질투, 학업 및 경쟁 등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현실적인 고민들을 선별해 배치함으로써 세대를 뛰어넘는 높은 공감대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번 영화화에서 대중의 이목을 가장 집중시키는 대목은 두 주연 배우의 캐스팅과 연기 합이다. 검증된 연기력으로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 온 ‘연기 달인’ 라미란이 전천당의 신비로운 주인 ‘홍자’ 역을 맡았다. 라미란은 흰머리와 독특한 의상 등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과 함께 손님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따뜻하면서도 기묘한 인물의 내면을 능숙하게 그려낸다.

이에 맞서는 라이벌이자 인간의 어두운 욕망을 파고드는 화앙당의 주인 ‘요미’ 역은 과거 영화 ‘소원’과 ‘반도’ 등에서 강렬한 열연을 펼치며 평단으로부터 ‘괴물 아역’으로 극찬받았던 배우 이레가 맡았다. 성인 연기자로 단단히 발돋움한 이레는 홍자 역의 라미란과 시종일관 팽팽한 감정적 대립과 긴장감을 형성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특히 두 배우는 과거 데뷔 초반부터 이어온 남다른 연기 인연을 바탕으로, 촬영 현장에서 편안하면서도 폭발적인 시너지를 냈다는 후문이다.

영화는 생성 알고리즘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현실과 미스터리한 판타지 세계관을 넘나드는 세련된 미장센을 완성했다. 원작이 가진 기묘한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한국인들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감정과 욕망의 다면성을 정교한 시선으로 해부한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인기 콘텐츠가 한국 영화계의 뛰어난 제작 역량 및 명품 배우들의 열연과 만나 스크린 위에 어떻게 재창조되었을지, 다가오는 5월 29일 극장가에 불어올 새로운 K-판타지 바람에 귀추가 주목된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니어 전문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