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10년 전 컷오프 뒤 백의종군...정치 인생 자양분 돼”
박주민 “서울시장 경선 탈락 후 당 위해 헌신하잔 말에 정신 들어”
유세단, 21일부터 서울·부산·울산 등 순회 유세 예정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선 탈락자들을 중심으로 한 ’오뚝유세단’을 출범해 선거 지원에 나선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 국가정상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오뚝유세단 출정식’에서 “과거 공천받지 못하면 탈당하거나 무소속 출마로 해당 행위를 하는 정치문화가 있었다”며 “그 고리를 끊고자 하는 나름 내심의 목표가 있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0년 전 컷오프됐을 당시 ‘당 지도부는 날 버렸지만 나는 당을 지키겠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며 “그 선택이 결국 당에도 도움 됐고 제 정치 인생에도 자양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오기까지 경선 탈락자들의 고통과 번민이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 느끼는 착잡함과 불편함이 결국 여러분에게 좋은 보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인 정청래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가정상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오뚝유세단 출정식에 참석해 오뚝유세단 단장인 박주민 의원 등 참석자와 유세단 버스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5.19./사진=연합뉴스

그는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였던 이재성 전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패배의 아픔을 딛고 유쾌하게 쇼츠 영상을 올리는 모습을 보며 감사했다”며 “이것이 바로 선당후사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 “더컸유세단이 1기였다면 10년 만에 오뚝유세단으로 다시 우뚝 섰다”며 “여러분 활동이 민주당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의 밑받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뚝유세단장을 맡은 박주민 의원은 “서울시장 경선에서 떨어진 뒤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정 대표가 전화해 낙선자 유세단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했고, 당을 위해 헌신하자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부산·대구·울산, 전남 등을 다녀왔는데 민주당이 마음 놓을 곳은 없다”며 “더 긴장하고 더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1일 0시부터 서울 새벽시장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같은 날 부산으로 내려가 자정까지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이후 창원·울산 등으로 이동하며 영남권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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