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미국서 현장경영…공급망 전략 직접 챙긴다
수정 2026-05-19 17:14:48
입력 2026-05-19 17:14:53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지난달 이어 한 달 만에 현장 방문…프로젝트 크루서블 진척 논의
TVA 이사회 의장과 빌 해거티 의원, 미 정부 관계자 등과 면담
TVA 이사회 의장과 빌 해거티 의원, 미 정부 관계자 등과 면담
[미디어펜=박준모 기자]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현장경영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미국을 방문해 현지 제련소 구축 현황을 살펴보면서 글로벌 공급망 전략을 직접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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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미국을 방문하며 현장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최윤범 회장(왼쪽 두 번째)이 미국 통합제련소 부지를 둘러보는 모습./사진=고려아연 제공 | ||
19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치 그레이브스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TVA) 이사회 의장을 만나 미국 제련소 건설을 위한 초기 전력 수요 확보와 안정적인 전력공급망 구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TVA는 미국 남동부 지역의 전력 생산·공급과 송전망 운영을 담당하는 연방 공기업이다. 최 회장은 TVA의 전력 인프라 구축 협조에 감사를 표했으며, 추가 인프라 투자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전력 공급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프로젝트 일정에 맞춘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TVA의 협조에 감사를 표하며 추가 송전 인프라 투자 필요성과 장기 전력공급 체계 및 비용 회수 방안 등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최 회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빌 해거티 테네시주 연방 상원의원과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청(ITA), 국무부 등 주요 관계자들도 만났다. 이들에게는 신속 인허가 제도 ‘패스트(FAST)-41’의 적용대상이 되는 주요 사항 등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미국 측 인사들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미국 제련소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약 74억 달러가 투입돼 현지에서 아연·연·동은 물론 인듐·게르마늄·갈륨 등을 생산한다. 올해 부지 공사를 시작으로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62만 톤의 제련 부산물을 리사이클링해 핵심광물을 회수한다는 점에서 고려아연의 3대 신사업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와도 궤를 같이한다.
최 회장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물론 3대 신사업인 자원순환·신재생에너지·이차전지 소재를 직접 챙기고 있다.
트로이카 드라이브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자원순환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스틸싸이클은 올해 1분기 801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616억 원 대비 30% 증가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캠코도 1분기 매출 1104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 901억 원보다 22.5% 늘어났다.
미국 내에서 자원순환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페달포인트도 프로젝트 크루서블 진행에 따라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사업 기반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최 회장은 앞으로도 현장경영을 이어가면서 글로벌 사업 현안과 투자 전략을 직접 점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는 물론 한미 양국의 경제안보 강화에도 기여하는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경영진과 기술진, 그리고 현지 직원 등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미국연방정부 및 주정부, 의회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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