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능 시스템반도체 팹리스인 마벨 테크놀로지가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19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마벨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고성능 시스템반도체 팹리스인 마벨 테크놀로지가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19일(현지시간)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은 4.35% 오른 176.27 달러에 마감했다. 3일만의 반등이다.

이날 증권사인 에버코어ISI는 마벨 테크놀로지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의견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33 달러에서 155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AI 시장이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맞춤형 주문형 반도체(ASIC)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분석하며, 마벨 테크놀로지의 커스텀 컴퓨팅 부문이 올해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의 총소유비용(TCO) 절감 수요와 데이터 처리량 증가에 힘입어 마벨이 AI 맞춤형 실리콘 시장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봤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역시 AI 네트워킹 시장 규모(TAM) 확대를 전망하며 마벨의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크게 올리고 최선호주(Top Pick)로 꼽은 바 있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에 필수적인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팹리스(Fabless) 업체다.

생산 공장(팹) 없이 대만의 TSMC 같은 파운드리에 위탁 생산을 맡기며, 오직 반도체 설계와 기술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다. 업계 1위인 브로드컴과 유선 네트워킹 및 데이터 인프라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세계 2위 기업이다.

챗GPT 같은 거대 AI 모델을 구동하려면 수만 대의 GPU가 서로 엄청난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한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이 데이터 병목현상을 해결하는 고속 광트랜시버, 디지탈 신호처리기(DSP), 스위치 칩 등을 공급하며 AI 데이터센터의 신경망을 짜는 회사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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