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파격의 코미디 괜히 한 게 아니었다
수정 2026-05-20 20:21:48
입력 2026-05-20 13:21:22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18일 쇼케이스서 강동원, 파격 이미지 변신에 진심 보여줘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배우 강동원이 전대미문의 코미디 영화로 대중 앞에 서며 자신의 연기 인생에 또 한 번의 강렬한 획을 그을 준비를 마쳤다. 그간 장르를 가리지 않는 도전을 이어왔지만,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파격적인 행보는 단순히 웃음을 주는 것을 넘어 배우로서의 새로운 연기적 지평을 열겠다는 단단한 복심이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8일 진행된 영화 ‘와일드 씽’(감독 손재곤)의 최초 시사회와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그동안 우리가 알던 완벽하고 수려한 비주얼의 강동원 대신, 완벽하게 망가지고 내려놓은 ‘코믹 장인’으로서의 강동원이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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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라는 이야기가 횡행하는 가운데 강동원이 왜 이런 변화를 시도했을까 하는 의구심까지 들고 있지만, 강동원은 영화 '와일드 씽'에서의 변화가 진심임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 ||
영화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풍미했으나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순도 100% 코미디물이다. 강동원은 극 중 트라이앵글의 리더 ‘현우’ 역을 맡았다.
실제 인기 아이돌의 컴백 쇼케이스를 방불케 했던 이날 행사에서 강동원은 “(과거의 라이벌 감정도) 세월이 지나니 다 미화됐다”라며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된 능청스럽고 여유로운 멘트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캐릭터의 반짝이 의상을 입은 마스코트 인형과 몸을 사리지 않는 해프닝을 연출할 때도, 그는 시종일관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상황을 리드했다. 현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강동원이 이번 코미디 장르와 캐릭터 변신에 얼마나 진심으로 임했는지가 고스란히 묻어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동안 강동원은 판타지, 액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독보적인 아우라를 뿜어내 왔지만, 이처럼 전면에 코미디를 내세운 스크린 복귀는 이례적이다. 언론 시사 직후 평단에서는 “강동원이 뛰고 오정세가 난다”, “역대급 빅재미”라는 찬사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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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8일 열렸던 '와일드 씽'의 소케이스 현장. /사진=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 ||
함께 호흡을 맞춘 오정세, 엄태구, 박지현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 사이에서도 강동원은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의 코믹 시너지를 이끌어냈다. 이는 그가 단순히 가벼운 일탈로서의 코미디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관객들의 허를 찌르는 반전 매력으로 스펙트럼을 넓히겠다는 영리한 계산과 연기적 욕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대담함과 캐릭터를 향한 깊은 몰입도로 무장한 강동원의 복심은 이미 관객과 평단을 매료시키기 시작했다. 강동원의 과감한 도전이 빛나는 영화 ‘와일드 씽’은 오는 6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