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 6월 12일 초연…연쇄살인범과 프로파일러의 2인극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장진 감독이 극작과 연출을 맡은 정통 심리 이인극 연극 ‘댄포스가 옳았다’(제작 트위스트1971 공연제작소)가 오는 6월 12일 초연 개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를 공식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두 인물을 묶은 붉은 마리오네트 줄을 시각화하여, 극 중 연쇄살인범과 프로파일러 사이에 흐르는 심리적 압박감과 주종 관계의 전복을 직관적으로 담아냈다.

‘댄포스가 옳았다’는 예능 프로그램 ‘크라임씬’ 등으로 대중에게 추리력을 선보였던 장진 감독이 본연의 정통 심리 스릴러 극으로 돌아와 선보이는 신작이다. 장진 연출은 “‘댄포스가 옳았다’라는 명제 아래 무대 위 두 인물은 결국 하나로 귀결된다”라며 “관객들이 어느 한 쪽의 편에 서기보다 두 남자의 모습을 보면서 동일한 감정의 궤적을 따라가도록 만드는 것이 연출적 목표”라고 작품의 취지를 설명했다.

   
▲ 연극 ‘댄포스가 옳았다’ 메인 포스터. /사진=트위스트1971 공연제작소 제공


작품은 천재 프로파일러와 12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의 일곱 번에 걸친 대면을 밀도 있게 그린다. 냉철한 분석가인 프로파일러 ‘조너스 보튼’ 역에는 배우 박건형, 최영준, 강승호가 캐스팅되어 예민한 심리 변화를 연기한다. 이에 맞서는 말기 암 환자 설정의 연쇄살인범 ‘존 조우’ 역은 배우 고상호, 김한결, 이현우가 맡아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현할 예정이다.

장 연출은 “배우가 늘 해오던 관성적인 연기가 아니라 신체 하부에서부터 소리와 근육을 끌어올리는 낯선 움직임이 핵심”이라며 “극의 절정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완전히 깨져버리는 순간 폭발적인 서스펜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현장 연습 분위기와 연출적 포인트를 강조했다.

제작사 트위스트1971 공연제작소 측은 “장진 감독의 치밀한 텍스트를 바탕으로 오직 두 남자의 설전과 몸짓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사투를 그리려 한다”며 고품질 스릴러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연극 ‘댄포스가 옳았다’는 오는 6월 12일부터 8월 30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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