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부천FC1995가 중앙수비수 홍성욱(24)과 2년 계약 연장을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2027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있지만 팀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난 홍성욱의 활약을 높이 평가하고 K리그1 안착을 이끌 버팀목이 돼줄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해 2029년까지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홍성욱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일찍이 축구계의 주목을 받은 유망주다. 2018년 AFC(아시아축구연맹) U-16 챔피언십 대표팀, 2020년 U-19 대표팀 등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19년 FIFA(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대한민국의 8강 진출을 견인한 바 있다.

   
▲ 부천FC가 홍성욱과 계약 연장을 해 2029년까지 동행을 이어간다. /사진=-부천FC1995 홈페이지


부경고 졸업 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홍성욱은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 임대를 거쳐 지난 2023년 부천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초기에는 부상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이영민 감독의 두터운 신뢰 속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팀의 주축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5시즌에는 30경기에 출전해 든든하게 부천의 후방을 지켰고, K리그2 라운드 베스트 11에 세 차례(2R, 33R, 37R)나 선정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홍성욱의 활약은 무대를 K리그1으로 옮긴 2026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팀이 치른 15경기 중 14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특히 직전 경기였던 지난 17일 포항전에서는 탄탄한 수비력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롱킥으로 티아깅요의 결승골을 도우며 2-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영민 감독은 "홍성욱은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대인 마크와 공중볼 경합은 물론, 경기를 읽는 리딩 능력까지 갖춘 선수"라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주전 수비수로 성장한 만큼, K리그1에서도 부천의 뒷문을 책임질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재계약을 마친 홍성욱은 구단을 통해 "기회를 주시고 믿어주신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부천에서 계속해서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 덕분에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증명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한편, 포항전 승리로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친 부천은 15라운드까지 4승 5무 6패, 승점 17점으로 K리그1 9위에 자리해 있다. 월드컵 휴식기 동안 전열을 재정비한 뒤, 오는 7월 4일(토)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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