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코미디언 박수홍이 반려묘 다홍이의 근황을 오랜만에 공개했다가 '홀대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에는 '박수홍 살려준 고양이 다홍이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박수홍은 방송 등을 통해 반려묘 다홍이 덕분에 힘들었던 시절을 버틸 수 있었다고 수 차례 언급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 코미디언 박수홍 딸 재이 양과 반려묘 다홍이. /사진=유튜브 캡처


영상 속 다홍이는 박수홍의 딸 재이 양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육아와 육묘가 동시에 이뤄지는 집안 분위기는 평화로웠으나, 다홍이의 행동은 다소 불편한 듯 보였다. 

다홍이는 재이 양이 만지자 깜짝 놀라 자리를 피했다. 박수홍은 다홍이에게 "재이가 예뻐서 쫓아다니는 것"이라며 다홍이를 달랬다. 

재이 양이 다홍이의 물그릇에 사료를 섞는 모습도 포착됐다. 박수홍은 재이 양에게 "국밥 만들어주는 거냐"며 웃었고, 그의 행동을 말리지 않았다. 

다홍이가 쉴 곳을 찾아 옷장에 숨자, 재이 양도 곧 따라왔다. 그러자 다홍이는 재이 양을 피해 다른 곳으로 도망갔다.

시청자들은 박수홍이 반려묘인 다홍이를 위해 재이 양의 행동을 제지하고 교정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수홍이 다홍이와 오랜 기간 함께한 만큼 고양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아기와 고양이가 함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고양이 영양제 광고를 위해 다홍이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불만도 터져나왔다. 박수홍이 재이 양 탄생 이후 다홍이의 소식을 알리는 데 소홀했던 터라, 오랜만에 올라온 다홍이의 근황 영상이 광고 목적이었단 것에 서운함을 표한 것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애 생기면 반려동물 뒷전으로 두는 거 많이 봤지만 박수홍은 그러면 안 된다", "동물학대 같아 정말 보기 불편하다", "다홍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자꾸 구석으로 숨는 게 걱정된다" 등 우려를 표했다.

또다른 시청자들은 "박수홍이 다홍이를 아끼는 것이 보인다", "다홍이가 박수홍에겐 보물이고 은인인 듯", "다홍이랑 재이랑 많이 친해졌다"며 박수홍 가족을 응원했다. 

댓글이 과열되자 박수홍과 배우자김다예는 댓글을 통해 "영상에서 그렇게 보이도록 편집했지만 (다홍이는) 보통 재이 침대에서 자거나 캣타워에서 바깥 구경하고 있다", "평소에 재이 낮잠 잘 때 옆에 와서 같이 잔다"고 설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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