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스톤 빌라(잉글랜드)가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라 44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아스톤 빌라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프라이부르크(독일)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 아스톤 빌라가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44년 만의 유럽클럽대항전 우승이다. /사진=아스톤 빌라 SNS


빌라가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우승한 것은 1982년 유러피언컵을 제패한 이후 44년 만이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는 1996년 리그컵 우승 이후 3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나이 에메리 빌라 감독은 개인 타이틀에 또 하나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에메리 감독은 세비야(스페인)에서 세 번, 비야레얄(스페인)에서 한 번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이번에 빌라를 지휘해 5번째 유로파리그 우승 감독이 됐다.

이번 시즌 3개의 유럽클럽대항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이 모두 결승에 올랐다. 그 중 가장 먼저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빌라가 우승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아스널이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격돌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31일 열린다. 그보다 앞서 28일에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 컨퍼런스리그 결승에서 맞붙는다. EPL 팀이 유럽클럽대항전을 석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빌라는 주도권을 잡고 계속 몰아붙여 프라이부르크를 압도하며 완승을 거뒀다. 전반에만 두 골을 넣었다.

   
▲ 아스톤 빌라가 프라이부르크를 3-0으오 완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사진=아스톤 빌라 SNS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짧게 내준 볼을 모건 로저스가 크로스하자 유리 틸레만스가 멋진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절묘한 감아차기 슛으로 추가골을 집어넣어 2-0으로 앞서갔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이어간 빌라는 후반 15분 부엔디아의 컷백 크로스를 로저스가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쐐기골을 뽑아냈다. 3-0으로 점수차가 벌어지며 빌라의 승리와 우승은 굳어졌다.

이후에도 빌라는 후반 25분 코너킥에서 아마두 오나나의 헤더가 골대를 맞는 등 위협적인 공격을 계속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제대로 반격을 못 해보고 3골 차 패배를 당하며 우승컵을 빌라에게 넘겨줬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