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스타일과 AI가전 결합… 고객경험 접점 확대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LG전자가 동남아시아에서 K-컬쳐 열풍을 활용한 체험형 마케팅에 나선다.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한국식 주거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AI 가전 경험과 연결해 해외 고객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 LG전자는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집들이 by LG’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집들이 by LG’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 문화에 대한 현지 관심을 반영해 실제 주거 공간을 구현한 팝업스토어 형태로 고객 경험 공간을 조성하고, AI 가전이 만드는 일상을 직접 체험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나라의 ‘집들이’ 문화를 콘셉트로 삼았다. 고객들이 집 안 공간을 둘러보듯 자연스럽게 제품을 경험하며 LG전자의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LG전자는 지난 19일 베트남 호치민의 브랜드 경험 공간 ‘어나더사이공(Another Saigon)’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공간은 현관과 주방, 거실, 드레스룸 등 실제 주거 구조를 기반으로 구성됐으며 러닝·뷰티·소셜 교류·휴식 등 현지 고객 관심사를 반영한 K-라이프스타일 체험 요소를 접목했다.

주방에서는 얼음정수기냉장고를 활용해 한국식 음료와 요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거실에서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LG 스탠바이미 2’를 활용한 홈트레이닝과 휴식 경험을 제공한다. 드레스룸에는 워시타워와 스타일러를 배치해 AI 기반 세탁·의류관리 경험을 구현했다.

LG전자는 오프라인 체험을 온라인으로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도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열고, 유튜브와 SNS 채널을 통해 현장 콘텐츠를 공개해 고객 경험 확산을 이어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가전업계 마케팅 경쟁이 제품 성능 중심에서 ‘라이프스타일 경험’ 중심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K-콘텐츠와 주거문화를 결합한 체험형 브랜딩이 새로운 해외 공략 방식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LG전자는 앞서 부산에서 열린 ‘LG 이노페스트 2026 아시아태평양(LG InnoFest 2026 APAC)’에서도 K-드라마 공간을 모티브로 한 전시를 선보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거래선과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회사는 K-라이프스타일과 AI 가전을 연결한 고객 경험 전략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해외 고객들도 LG전자의 제품과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며 일상 속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고객경험 공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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