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출정식서 삭발하며 승리 자신..."한동훈으로 단일화, 망상"
수정 2026-05-22 09:14:57
입력 2026-05-21 17:51:19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삭발, 싸구려 동정표 얻기 아닌 북구 자존심 지키려는 결사 항전 태도"
"오만한 한동훈의 배신 정치 끝장낼 것...한동훈으로의 단일화는 망상"
박민식, 한동훈-하정우와 선거운동 첫날 나란히 콩국수 배식활동도
"오만한 한동훈의 배신 정치 끝장낼 것...한동훈으로의 단일화는 망상"
박민식, 한동훈-하정우와 선거운동 첫날 나란히 콩국수 배식활동도
[미디어펜=이희연 기자]6·3 재보궐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삭발식을 거행하며 "낙동강 전선에서 (북갑을) 반드시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북갑 구포시장 인근 쌈지공원에서 출정식에서 삭발식 전 "싸구려 동정표를 얻기 위하는 것이 아니라 북구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결사 항전의 태도"라고 말했다.
그는 삭발식 뒤 유세차에 올라 "오만한 한동훈의 배신의 정치를 끝장내고 위선으로 가득찬 민주당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재명 정부를 꺾기 위한 사투"라며 "이 엄중한 전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대의의 다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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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박민식 부산 북갑 보궐선거 후보가 21일 부산 구포시장 쌈지공원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삭발하고 있다. 머리를 잘라 주는 사람은 박 후보 어머니. 박 후보는 삭발하며 "배신자 한동훈과 단일화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5.21./사진=연합뉴스 | ||
이어 "잘못을 아는 자의 처절한 반성 위에서 허락되는 주민들의 위대한 용서만이 보수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유일한 출발점임을 북구에서 배웠다"며 "흔들림 없이 오직 정진만 하겠다. 제 박민식 묘비명은 '북구 사랑 박민식' 한줄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는 없다. 끝까지 가서 반드시 이긴다"며 "한동훈을 용납하는 그 순간, 한동훈식 보수 초토화·북구 약탈·민주당 기생의 길이 완성된다. 그것은 단일화가 아니라, 우리 북구를 민주당 하정우와 이재명 정부에게 고스란히 상납하는 자해 행위"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한동훈으로 보수가 단일화한다'는 말은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애초에 존재할 수 없는 망상"이라며 "한동훈의 약탈과 기생의 정치를 끝장내고, 민주당 하정우와 이재명 정부를 무릎 꿇리겠다"고 자신했다.
앞서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북구 남산정사회복지관에서 인근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콩국수 나눔 행사에 경쟁자인 한동훈 무소속 후보와 하정우 민주당 후보와 나란히 봉사에 나서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세 후보는 서로 악수한 뒤 어색한 인사를 주고 받기도 했다. 이후 세 후보는 분주하게 콩국수 배식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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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박민식(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1일 부산 북구 남산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콩국수 나눔 행사에 참석해 콩국수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2026.5.21./사진=연합뉴스 | ||
박 후보는 배식받지 못한 어르신을 찾아다니며 "두 그릇 드실 분은 안 계십니까"라며 봉사에 나섰다. 경쟁자인 한 후보도 자신의 지지자라는 한 어르신에게 "저도 어머님 좋아합니다"라며 배식 봉사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여부에 대해 "한동훈은 보수 진영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사람"이라며 "한 후보가 단일화를 제대로 하려면 본인이 보수 진영에 끼친 씻을 수 없는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성찰하고 또 희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 후보는 이날도 단일화와 관련해 "민심의 큰 흐름이 있고 그 흐름이 움직이고 있다"며 "저는 이 문제에 대해 '절대 아니다', '100%' 이런 말은 하지 않는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박 후보는 민주당 하 후보에 대해서는 "독자적인 정치적 의사결정을 하기엔 전혀 준비가 안 된 캥거루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북구와 북구 주민을 대표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감당하기엔 사실은 너무 준비가 안 된 후보"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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