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암홀딩스, 2일 연속 15% 폭등...이번엔 '엔비디아 CPU 효과'
수정 2026-05-22 04:56:46
입력 2026-05-22 04:56:57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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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인 암홀딩스(Arm Holdings)주가가 이틀 연속 15% 안팎 폭등하는 놀라운 폭발력을 보였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인 암홀딩스(Arm Holdings)가 이틀 연속 15% 넘게 폭등하는 놀라운 주가 폭발력을 보였다.
2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암홀딩스는 오후 3시43분 현재 15.39% 오른 296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에도 15% 폭등했다. 4일 연속 랠리다.
주가 폭발의 기폭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였다. 엔비디아는 전날 2027 회계연도 1분기(2~4월) 실적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AI 칩 시스템에 들어가는 '베라(Vera) CPU'라는 컴퓨터의 두뇌를 통해 올해에만 2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 '베라 CPU'는 암홀딩스의 설계도를 라이선스해 만든 제품이다. 암은 다른 회사에 반도체 설계도를 빌려주고 제품이 팔릴 때마다 수수료(로열티)를 받는 회사다. 따라서 엔비디아가 이 칩을 많이 팔수록 암이 앉아서 벌어들이는 로열티 수입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금까지의 AI가 사용자의 질문에 답을 주는 챗봇 형태였다면, 앞으로는 사람을 대신해 스스로 판단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시스템이 대세다. 이 에이전틱 AI를 구현하려면 그래픽 카드(GPU)뿐만 아니라, 명령을 빠르게 처리하고 연산하는 중앙처리장치(CPU)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이 극도로 중요해진다.
투자은행인 번스타인 등은 "암이 전 세계에서 가장 전력을 적게 먹는 효율적인 CPU 설계 기술을 가졌기 때문에, 이 에이전틱 AI 시대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면서 매수(BUY)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 주가를 300달러로 제시했다.
암이 준비 중인 자체 'AGI CPU' 칩이 이미 2027~2028 회계연도 기준 20억 달러 규모의 확실한 예약 고객을 확보했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