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12%, 리게티.디웨이브.인플렉션 각각 30%대 '불기둥'
   
▲ 미국 정부가 퀀텀 산업에 거액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소식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IBM 등 양자컴퓨팅주가 폭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정부가 퀀텀 산업에 거액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소식에 양자컴퓨팅주가 폭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양자컴퓨팅 대표주인 IBM은 12.43% 오른 252.96 달러에 마감했다.  

나스닥시장의 양자 대장주인 아이온큐는 12.24%, 리게티컴퓨팅은 30.57%, 디웨이브퀀텀은 33.25%, 퀀텀컴퓨팅은 19.35% 각각 치솟았다. 최근 퀀텀 사업부를 출범시킨 글로벌파운드리도 14.92% 뛰었다. 양자기술 기업인 인플렉션은 31.48% 폭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언론은 이날 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팅 산업에 20억 달러를 직접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상무부가 반도체·과학법(CHIPS Act) 예산을 활용해 주요 양자컴퓨팅 기업들에 거액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그 대가로  기업 지분을 직접 취득한다는 것이다.

'꿈의 컴퓨터'로 불리던 양자컴퓨팅이 단순한 연구 단계를 넘어 정부가 직접 돈을 투자하는 '실전 사업' 단계로 진입했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되며 투자자들을 결집시켰다.

그동안 양자컴퓨터는 실제 상용화되려면 수십 년은 걸릴 것이라는 회의론이 있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직접 주주로 참여한다는 소식에 시장은 '정부가 공인할 만큼 양자컴퓨터 시대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오고 있다'는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상무부는 최대 양자컴퓨팅 기업인 IBM에 10억 달러를 지원하고, 양자기술 기업인 인플렉션과 디웨이브퀀텀, 리게티컴퓨팅 등 나머지 중소업체엔 1억 달러씩의 자금을 대주기로 했다. 

인공지능(AI)과 함께 양자컴퓨팅은 국가안보와 기술의 핵심 무기이다. 백악관이 양자컴퓨팅 산업을 적극 지원하는 새로운 행정명령까지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감은 더욱 부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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