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후 처음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소속팀 알 나스르가 시즌 최종전 승리로 정상에 올라 호날두는 우승 포효를 했다.

알 나스르는 22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최종 34라운드에서 다마크를 4-1로 꺾었다.

   
▲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호날두는 사우디 진출 후 첫 리그 우승을 맛봤다. /사진=알 나스르 SNS


이로써 알 나스르는 승점 86(28승 2무 4패)이 돼 2위 알 힐랄(25승 9무 0패·승점 84)을 승점 2점 차로 따돌리고 챔피언이 됐다. 알 나스르가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알 힐랄은 이번 시즌 무패의 전적으로 끝까지 알 나스르와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2023년 알 나스르에 입단한 호날두는 이전 유럽 무대에서 숱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것과 달리 사우디에서는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2023년 6월 아랍클럽챔피언스컵에서 딱 한 번 우승한 외에는 정규리그와 컵대회 등에서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사우디에서의 우승 한을 풀기 위해 이날 시즌 최종전에서 호날두는 실력 발휘를 했다. 추격자 알 힐랄을 뿌리치기 위해서 알 나스르는 다마크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했는데, 호날두가 멀티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알 나스르는 전반 33분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 후반 6분 킹슬리 코망의 추가골로 앞서갔다. 후반 13분 다마크에게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허용해 2-1로 점수 차가 좁혀지자 호날두가 나섰다.

   
▲ 호날두가 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호날두의 멀티골 활약으로 시즌 최종전 승리를 한 알 나스르는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알 나스르 SNS


호날두는 후반 18분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렸고, 후반 36분에는 마무리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승리와 우승을 확정짓는 멀티골 활약이었다.

팀 우승의 기쁨을 안고 호날두는 이제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한다. 만 41세인 호날두는 이번에도 포르투갈 월드컵 대표팀에 선발돼 사상 최초로 6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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