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토지 확보 구조 단순화…GTX-B 등 교통 개발 기대감도
[미디어펜=조태민 기자]남양주 뉴타운 개발의 마지막 축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덕소1구역 도시개발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장기간 지연됐던 사업이 시행 구조 정비와 토지 확보를 바탕으로 인허가 절차에 들어가면서 연내 분양 가능성도 거론되는 분위기다.

   
▲ 남양주 덕소1구역 조감도./사진=에이치엠덕소
 
22일 업계에 따르면 HM그룹은 계열사인 ㈜에이치엠덕소를 통해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일대 덕소 1구역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 1010가구 규모로 계획됐다. 전용면적은 84~105㎡로 구성되며, 전체 물량의 약 94%가 전용 84㎡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 사업지는 그동안 복잡한 이해관계와 사업 여건 등으로 인해 추진 속도가 더뎠던 곳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뉴타운 내 핵심 입지로 평가받았지만 장기간 사업이 지연되면서 공급 시점도 계속 늦춰졌다는 시각이 있었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HM그룹이 지난 2024년 말부터 부지 매입에 착수하면서부터다. 이후 시행자 지정과 실시계획 인가 신청 등이 이어지며 사업 흐름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현재는 환경영향평가 등 주요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회사 측은 올해 12월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행 구조 단순화가 사업 추진 속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도시개발사업은 시행 주체와 토지 확보 과정에서 사업 일정이 흔들리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HM그룹이 직접 시행과 토지 확보를 병행하면서 사업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입지 측면에서는 교통 개발 기대감이 거론된다. 덕소삼패IC와 미사대교 등을 통해 서울 잠실권 이동이 가능하고, 경의중앙선 덕소역 이용도 가능하다. 향후 GTX-B 노선 왕숙역과 서울지하철 8호선·9호선 연장 사업 등이 추진될 경우 수도권 동북부 접근성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

한강 조망과 월문천 수변공원 등 주거환경 요소도 강점으로 꼽힌다. HM그룹은 공원과 녹지, 공공도서관 등 기반시설을 함께 조성해 주거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HM그룹 관계자는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사업인 만큼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주거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교통망 확충이 이어질 경우 지역 가치 상승 여력도 충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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