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RS빌리어즈 개최… 선착순 64명 참가 모집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SOOP이 비시드권 당구 선수들의 국제무대 진출 지원에 나선다. 세계 3쿠션 무대 진입 장벽을 낮추고 국내 선수들의 해외 경험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 SOOP은 오는 31일 서울 강남구 RS빌리어즈에서 ‘Road to UMB 시즌4’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SOOP제공


SOOP은 오는 31일 서울 강남구 RS빌리어즈에서 ‘Road to UMB 시즌4’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당구연맹 소속 비시드권 선수들을 대상으로 열리며, 최종 우승자 2명에게는 UMB 3쿠션 월드컵 출전에 필요한 항공·숙박 등 제반 비용이 지원된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24일까지 SOOP ‘billiards1(afbilliards1)’ 방송국을 통해 진행되며, 선착순 64명을 모집한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참가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이번 대회 역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대회는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64강 단판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린다. 64강부터 8강까지는 35점 경기로 진행되며, 4강과 결승은 40점 개인전으로 치러진다. 매 경기 탈락이 결정되는 구조인 만큼 비시드권 선수들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UMB 3쿠션 월드컵은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 중심으로 시드권이 배정되는 국제대회다. 이에 따라 비시드 선수들이 해외 대회 경험을 쌓기 쉽지 않은 현실적 한계가 존재한다. SOOP은 이러한 장벽을 완화하기 위해 2024년부터 ‘Road to UMB’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앞선 시즌에서는 실제 성과도 이어졌다. 시즌1 ‘보고타를 잡아라’를 통해 선발된 알레시오 다가타(이탈리아)는 2025 보고타 월드컵 PQ라운드에서 포르투갈·코스타리카 선수를 연달아 꺾으며 주목받았다. 시즌2 ‘앙카라 월드컵을 잡아라’는 참가 접수 시작 15분 만에 조기 마감됐고, 시즌3 우승자인 박수영(강원당구연맹)은 현재 진행 중인 ‘호치민 3쿠션 월드컵’ 본선 32강에 진출했다. 시즌3에서는 박수영과 조치연(안산시체육회)이 최종 선발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국제대회 경험이 선수 성장과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민간 플랫폼이 비용 지원과 대회 운영을 통해 선수 육성 생태계에 참여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날 가능성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편 SOOP은 UMB 국제대회 중계와 마케팅을 맡고 있으며, ‘Road to UMB’ 외에도 ‘빌리어즈 페스티벌’, ‘전국학생당구대회’ 등 다양한 자체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국내 당구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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