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판세 초접전...정원오·오세훈, GTX 철근 누락 공방 격화
수정 2026-05-22 15:53:24
입력 2026-05-22 15:53:36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KSOI, 정원오 47.4%·오세훈 41.9%...강동·강남 3구 오세훈 우세
에이스리서치, 정원오 41.7%·오세훈 41.6%...0.1%p 차 초접전
정 후보 측 “선거 D-20 시점 판세 뒤집힌 사례 없어”
오세훈 “정원오 도덕성 떨어지는 후보란 것 알아가는 과정”
GTX-A 공방도...정원오 “직무 유기” vs 오세훈 “선동”
에이스리서치, 정원오 41.7%·오세훈 41.6%...0.1%p 차 초접전
정 후보 측 “선거 D-20 시점 판세 뒤집힌 사례 없어”
오세훈 “정원오 도덕성 떨어지는 후보란 것 알아가는 과정”
GTX-A 공방도...정원오 “직무 유기” vs 오세훈 “선동”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6·3 지방선거 선거운동 이틀째인 22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논란 등을 둘러싸고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CBS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0~21일 서울 거주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정 후보는 47.4%, 오 후보는 41.9%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5%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중도층에서는 정 후보가 50.7%, 오 후보가 38.6%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강동·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에서만 오 후보가 47.8%로 44.4%인 정 후보를 앞섰고 나머지 권역에서는 정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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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서울 서초구의 한 사거리에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홍보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6.5.21./사진=연합뉴스 | ||
반면 뉴시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19~20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정 후보 41.7%, 오 후보 41.6%로 나타나 0.1%포인트 차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다만 적극 투표층에서는 정 후보가 49.8%, 오 후보가 42.4%로 오차범위 밖 우위를 기록했다. 지지 의사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도 정 후보 46.2%, 오 후보 41.4%로 정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정 후보 선대위는 지난 20일 여론조사가 좁혀지는 양상에 대해 “물론 선거가 가까워지며 격차 줄어드는 건 사실”이라며 “이것은 서울 선거의 그동안 역대 선거의 경황 상 매우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강 벨트에서도 우세를 유지하고 있고 강남권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며 “역대 서울시장 선거에서 D-20 시점 여론조사 판세가 뒤집힌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반면 오 후보는 이날 여론조사 흐름에 대해 “양강 구도가 확실하게 형성됐고 거의 격차가 없는 조사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며 “정 후보의 무능·무책임·부패 면모가 시간이 흐르며 계속 밝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민들이 정 후보의 도덕성이 매우 떨어지는 후보라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제가 쫓아간다는 도전자의 심정으로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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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숨진 김군을 추모하며 메시지가 적힌 포스트잇을 부착하고 있다. 2026.5.22./사진=연합뉴스 [공동취재] | ||
이런 가운데 GTX-A 삼성역 공사 구간 철근 누락 논란을 둘러싸고 양 후보 간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정 후보 측은 이날 “서울시가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감리업체에 대한 벌점 부과 절차를 최근에서야 착수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늑장 대응을 넘어 직무 유기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벌점위원회 운영 지침’은 부실을 측정한 날로부터 3개월 내 벌점위원회에 상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현대건설로부터 보고받았다면 늦어도 올해 2월 행정 조치에 나섰어야 했지만 지난 12일에야 뒤늦게 상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같은 기간 다른 부실시공 사례 9건에 대해서는 신속히 벌점을 부과했다”며 “왜 현대건설 앞에서만 행정 시계가 멈췄는지 오 후보는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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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광진구 건국대학교 인근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6.5.22./사진=연합뉴스 | ||
이에 오 후보 측은 같은 날 “국토교통부는 철근 문제를 보고받은 뒤에도 GTX-A 해당 노선 시범운행을 98회 실시했다”며 “시범운행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확신할 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와 시공사가 지난 4월 확정한 강판 보강 공법이 시행되면 철근 지지강도는 60915kN(킬로뉴턴)으로 당초 계획된 58604kN보다 높아진다”며 “해당 구간은 GTX 구간 중 가장 안전한 구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이후 국가철도공단에 철근 누락 문제를 총 6차례 보고했고 문제점과 처리 방안까지 단계별로 상세히 보고했다”며 “과학으로 결론 내린 안전을 선동으로 멈춰 세우려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 기사에 인용된 뉴시스가 의뢰한 에이스리서치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CBS가 의뢰한 KSOI 조사는 무선전화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