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 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 '신과 함께 죄와 벌' 

저승 법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사후 49일 동안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까지 각기 다른 죄를 심판하는 7개의 지옥을 무사히 지나야만 새로운 삶으로 환생할 수 있다. 화재 현장에서 아이를 구하고 목숨을 잃은 소방관 ‘김자홍'(차태현 분)은 저승에 도착하자마자 ‘귀인’으로 불리며 환생 가능성을 인정받는다.

하지만 재판이 거듭될수록 비밀스러운 과거가 하나둘 드러나며 예상치 못한 위기에 놓인다. 저승차사 ‘강림'(하정우 분), ‘해원맥'(주지훈 분), ‘덕춘'(김향기 분)은 자신들의 환생까지 걸린 48번째 망자이자 19년 만에 나타난 의로운 귀인 ‘자홍’을 변호하고 호위하며 지옥의 문을 함께 통과한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불교적 사후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불·물·철·얼음·거울·중력·모래의 자연 물성을 차용한 7개의 지옥을 광활하고 압도적인 비주얼로 구현했다. 

▲ '대가족' 

SNS가 없던 시절부터 줄 서서 먹던 만두 맛집 ‘평만옥’의 사장 ‘함무옥'(김윤석 분)에게는 딱 하나의 고민이 있다. 대를 이을 줄 알았던 외아들 ‘문석'(이승기 분)이 하루아침에 승려가 돼 출가해버린 것이다. 자수성가로 일군 노포 맛집도, 마지막 함씨 가문의 대도 자신의 세대에서 끊길 위기에 놓인 상황. 

그러던 어느 날 평만옥에 ‘문석’을 아빠라고 부르는 어린 손님들이 찾아온다. 예상치 못한 손주들의 등장에 ‘무옥’은 난생 처음 맛보는 행복에 빠진다. 그는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시작한다. 평만옥의 실세 ‘방여사'(김성령 분) 앞에서만 순해지는 ‘무옥’의 중년 로맨스까지 더해져, 만둣국 한 그릇처럼 따뜻하고 든든한 웃음을 만나볼 수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