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대표팀 공격수 양현준이 셀틱과 2030년까지 동행을 이어간다.

셀틱 구단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현준과 2030년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셀틱 구단이 양현준과 2030년까지 재계약을 했디고 발표했다. /사진=셀틱 SNS


양현준은 2023년 7월 강원FC를 떠나 셀틱과 3년 계약을 하며 이적했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셀틱이 재계약을 서두른 것은 그동안 양현준의 성장세를 확인하고 미래 가치를 인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양현준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할 경우 국제 무대에서 몸값이 치솟을 것이기 때문에 미리 븥잡은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양현준은 구단과 인터뷰에서 "새 계약을 체결하게 돼 정말 기쁘다. 나는 이 클럽을 사랑하고 나의 미래는 여기에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이번 시즌은 조금 힘들었지만 우리는 챔피언이 됐고 다음 시즌에는 (우승이) 더 수월할 거라고 생각한다. 유럽 대항전에서도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도 밝혔다.

   
▲ 양현준이 셀틱과 2030년까지 재계약을 한 후 마틴 오닐 감독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셀틱 SNS


마틴 오닐 셀틱 감독은 지난해 여름 양현준이 버밍엄시티로 이적할 뻔한 사실을 언급하며 그 때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돌아봤다. 오닐 감독은 "양현준의 훈련을 보며 '이 선수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상대를 제치고 볼을 다루는 능력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뛰어나다"면서 양현준의 재계약을 반겼다.

셀틱 입단 후 양현준은 매 시즌 기량 성장을 이뤘다. 데뷔 시즌 공식전 31경기에서 1골 3도움으로 적응기를 보낸 뒤 2024-2025시즌에는 34경기 6골 5도움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번 2025-2026시즌은 그야말로 '포텐을 터뜨렸다'. 공식전 46경기에 출전해 10골 2도움 활약을 펼치며 셀틱 공격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셀틱은 양현준의 활약을 앞세워 극적으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우승을 차지, 통산 56번째 리그 정상에 올랐다.

양현준은 팀 우승과 함께 팬들이 뽑은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해 겹경사를 누렸다. 그리고 2026 월드컵 대표팀 홍명보호에 당당히 선발돼 처음 월드컵 출전을 하게 된 데다 소속팀 셀틱과는 재계약을 하며 향후 4년간 안정적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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