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이클 캐릭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맨유 구단은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캐릭 감독과 2028년 6월까지 2년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캐릭 감독은 지난 1월 맨유 임시 감독으로 팀을 이끈 지 4개월여 만에 정식 감독으로 사령탑에 올랐다.

캐릭 감독은 지난 1월 구단 수뇌부와 갈등 끝에 경질된 후벵 아모림 전 감독 대신 임시 감독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 마이클 캐릭 감독이 맨유와 정식 감독 계약을 하고 2년간 더 맨유를 이끌게 됐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캐릭 감독에게 맨유는 너무나 익숙한 곳이었다. 현역 시절 맨유에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12시즌 동안 뛴 팀 레전드 출신이다. 박지성이 맨유에서 활약할 당시(2005년~2012년) 동료로서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는 등 맨유에서 공식전 464경기 출전해 24골을 기록했다.

맨유를 이미 지휘해본 경험도 있었다. 코치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보좌하던 2021년 11월 솔샤르 감독이 경질됐을 때 감독대행으로 3경기(2승 1무) 팀을 이끈 바 있다.

4년여 만에 맨유로 복귀한 캐릭 감독은 임시 사령탑 부임 당시 6위였던 팀을 빠르게 정상화시켜 3위로 올려놓았다. 캐릭 감독이 지휘한 16경기에서 맨유는 11승 3무 2패 호성적을 냈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획득했다.

맨유가 캐릭 감독의 지휘 아래 강팀의 면모를 점점 되찾아가자 캐릭은 정식 감독으로 팀을 맡게될 것이 유력했다. 결국 선수단과 팬들이 원하는 대로 캐릭은 맨유 구단과 감독 계약을 맺고 팀을 계속 이끌게 됐다.

계약 후 캐릭 감독은 "20년 전 (선수로) 처음 이곳에 왔던 순간부터 맨유만의 특별함을 느꼈다. 이처럼 특별한 구단을 맡게 돼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더 큰 야망과 분명한 목표 의식을 갖고 다시 함께 앞으로 나아갈 때다. 맨유는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할 자격이 있다. 맨유는 부활할 것이다"는 소김과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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