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연기금 '해외사모대출 투자' 56조…2023년 대비 37% 늘어
수정 2026-05-26 16:46:55
입력 2026-05-26 16:27:29
이원우 차장 | wonwoops@mediapen.com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전 금융권과 연기금의 해외사모대출 투자 규모가 총 56조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전체 자산의 1% 안팎이라 아직은 관리가 가능한 범위로 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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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금융권과 연기금의 해외사모대출 투자 규모가 총 56조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전체 자산의 1% 안팎이라 아직은 관리가 가능한 범위로 보고 있다는 입장이다./사진=김상문 기자 | ||
금융감독원이 금융위원회·재정경제부와 함께 26일 공개한 '전 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해외 사모대출 투자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해외사모대출 투자규모는 금융권 30조5000억원, 연기금(운용규모 상위 연기금 5곳 및 주요 공제회 9곳)은 25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투자 규모는 올해 2월 말 기준 55조9000억원을 기록해 2023년 말(40조7000억원)보다 37.2% 증가했다.
또한 금융권 투자는 작년 말 30조8000억원이었는데 올해 들어 소폭 줄었다. 해외사모대출 투자 관련 이슈가 불거지며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총자산 대비 투자 비중은 금융권은 0.42%, 연기금 등(운용자산)은 1.2%로 발표됐다.
금융권 투자를 권역별로 보면 보험이 20조6000억원(67.4%)으로 가장 비중이 컸으며 뒤이어 상호금융(중앙회) 4조7000억원(15.2%), 증권 2조8000억원(9.3%), 은행 2조원(6.5%)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총자산 대비 투자 비중은 보험이 1.53%, 상호금융이 1.44%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투자 지역은 미국 58.4%, 유럽 30.7%, 기타 지역 10.9%였다.
해외에서는 정보기술(IT) 업종 편중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히나 국내 금융사의 IT 업종 투자 비중은 14.8%로 비교적 낮게 유지되고 있다. 투자자가 환매를 요청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는 전체 투자 규모의 9.8%였다.
연기금의 투자 지역은 미국 63%, 유럽 32%, 기타 지역 5% 순이었으며 IT 업종 투자 비중은 21.8%로 금융권보다 다소 높았다.
개방형 구조는 전체 투자 규모의 4.7%로 금융권 절반 수준이었다.
금감원 측 관계자는 "해외 사모대출 투자 금융회사가 일부에 한정되고 총자산 대비 비중이 미미하다"며 "개방형 투자 비중이 작아 환매 급증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가 크지 않고 IT 업종 투자 집중도도 양호해 리스크는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