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은행인 파이퍼 샌들러는 26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이 향후 수개월간 먹통이 지속될 것이며, 올여름 국제유가는 최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투자은행인 파이퍼 샌들러는 호르무즈 해협이 향후 수개월간 먹통이 지속될 것이며, 올여름 국제유가는 최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NBC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는 26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으며, 고객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은 대체로 닫힌 상태로 유지될 것이고 유가는 올여름 새로운 최고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상업적 통행이 다음 주나 다음 달에 위기 이전 수준의 50%까지 회복될 것이라는 데 거의 확신이 없다고 말했다.

이 투자은행은 "미국이 전투를 강하게 밀어붙이려 하지 않는 이유는 이란의 보복 규모가 주변국에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을 추가로 혼란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란 지도자들은 자신들이 지렛대를 쥐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어떤 타협에도 응하려 하지 않으며,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수개월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강화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혼조였다.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미군이 이란 남부에 대한 '자위적 공습'을 강행했다는 소식에  3.58% 오른 99.58 달러에 마감했다. 하지만 서부텍사스산(WTI) 선물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2.81% 밀린 93.89 달러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과의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국이 강력한 군사 행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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