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만·삼전 55만 장밋빛 전망 속 고개 드는 8월 피크아웃론
수정 2026-05-27 11:03:15
입력 2026-05-27 11:03:21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영업익 1000조 돌파 및 밸류 상향에 코스피 1만포인트 기대감 고조
3분기 실적 둔화 우려에 8월 피크아웃론 및 업종 순환매 대두
3분기 실적 둔화 우려에 8월 피크아웃론 및 업종 순환매 대두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국내 증시를 이끄는 반도체 대장주와 코스피 지수에 대해 역대급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코스피 1만포인트 시대와 삼성전자 55만원 도달이 가능하다는 극단적 낙관론이 제기되는 한편, 하반기부터는 실적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8월 피크아웃(고점 통과)론도 고개를 들며 시장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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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증시를 이끄는 반도체 대장주와 코스피 지수에 대해 역대급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지수의 강한 상승 추세와 이익 모멘텀을 근거로 눈높이를 대폭 상향하는 보고서들이 잇따라 발간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영업이익이 1000조원을 돌파했고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이 7.77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밸류에이션이 평균 수준으로만 회귀해도 코스피 1만포인트 도달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의 쏠림 현상 등 변동성은 크지만 통계적으로 상승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국내 반도체 투톱에 대한 목표주가도 파격적으로 높아졌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메모리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상향 기조를 반영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380만원으로 동반 상향 조정했다. 2028년까지 메모리 초과수요 국면이 이어지고 장기공급계약 비중 확대로 이익 체력이 높아짐에 따라 절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화려한 랠리 이면에서는 경계의 목소리도 점차 확산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와 반도체 업황이 단기간에 가파르게 급등한 만큼 오는 8월에서 9월을 기점으로 고점을 형성할 것이라는 피크아웃론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IBK투자증권은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9월부터 둔화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증가율도 3분기부터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중 코스피 속도 조절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고, LS증권 역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증가율 모멘텀이 올해 2분기 고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며 하반기 하방 압력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대형 반도체주 쏠림에서 벗어나 하반기 비반도체 업종으로의 순환매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월 이후 반도체 성장세 둔화 여부를 점검하고 연말 혹은 내년 초부터 매도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올해 이미 자동차, 증권, 정보기술(IT) 하드웨어 등 반도체 성과를 상회하는 업종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