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출신' 엔스, 볼티모어서 DFA 처리…하필 이틀 연속 구원승 다음날 로스터 제외
수정 2026-05-27 10:26:34
입력 2026-05-27 10:26:40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해온 좌완 투수 디트릭 엔스(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전격적으로 로스터 제외돼 지명할당(DFA) 처리됐다. 이틀 연속 구원승을 거둔 바로 다음날 벌어진 일이어서 충격적이다.
볼티모어 구단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계정을 통해 빅리그 로스터 변경 사항을 공지했다. 디트릭 엔스를 DFA 처리하고, 트리플A 팀 노퍽에서 좌완 닉 라케를 콜업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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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티모어에서 DFA 처리돼 향후 거취가 불투명해진 디트릭 엔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 ||
엔스는 올 시즌 볼티모어의 불펜 투수로 13경기 등판해 16이닝을 던졌고 구원승으로 3승을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3.94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1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26일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연장 13회초 등판했다가 2실점하긴 했지만 13회말 팀이 4득점하며 승리해 또 구원승을 거뒀다.
나름 불펜에서 안정적인 피칭을 해왔던 엔스지만 4월초 왼발 감염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약 한 달간 공백기를 겪기도 했다. 그래도 5월초 복귀 후 10경기 등판해 8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해왔기 때문에 DFA로 로스터에서 빠진 것은 의외다.
지난해 시즌 도중 디트로이트에서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된 엔스는 시즌 후 볼티모어와 1년 262만5000달러(구단 옵션 포함) 계약을 체결했다.
웨이버 공시되며 방출 대기 명단에 오른 엔스는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거나 FA(프리 에이전트)로 풀린다. 엔스의 향후 거취는 불투명해진 상태다.
엔스는 지난 2024년 한 시즌 LG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활약해 국내 야구팬들에게 익숙하다. 당시 엔스는 30경기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한 후 미국으로 돌아가 메이저리그 무대 복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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