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교체 출전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하나 올렸다. KIA 타이거즈 출신 에릭 라우어는 다저스 이적 후 데뷔 등판에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김혜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대수비로 교체 출전한 후 1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 김혜성이 5회말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고 홈인한 3루주자 윌 스미스와 함께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김혜성은 7경기, 9일 만에 타점을 올리긴 했지만 안타는 치지 못해 시즌 타율이 0.257에서 0.254(114타수 29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김혜성은 다저스가 8-1로 크게 앞선 5회초 수비 때 엔리케 에르난데스 대신 2루수로 교체 투입됐다.

김혜성은 5회말 1사 2,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콜로라도 2번째 투수로 등판해 있던 잭 애그노스의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3루 주자 윌 스미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혜성이 타점을 올린 것은 지난 18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9일 만이며 시즌 11번째 타점이었다.

김혜성은 6회말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애그노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더 이상 타석이 돌아오지 않아 안타는 보여주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날 홈런 5방 포함 장단 17안타로 콜로라도 마운드를 두들기며 15-6으로 대승을 거뒀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라우어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8경기(선발 6차례) 등판해 1승 5패 평균자책점 6.69로 부진해 방출됐던 라우어는 지난 18일 다저스에 입단했다.

   
▲ 에릭 라우어가 다저스 데뷔 첫 등판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돼 화끈한 이적 신고를 했다. /사진=LA 다저스 SNS


이날이 라우어의 다저스 데뷔 등판이었는데 좋은 피칭 내용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024년 8월 KIA에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했던 라우어는 7경기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KIA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다저스의 '투타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1번 지명타자로 나섰다가 2타수 무안타 후 4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오른손에 사구를 맞고 교체됐다. 부상이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음날(28일) 콜로라도전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어 보호 차원에서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4연승을 내달린 다저스는 35승 2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다지면서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1승 23패)와 승차를 3.5게임으로 벌려놓았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3-4로 져 3연패에 빠졌다. 샌디에이고의 송성문은 이날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3경기 연속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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