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복합사업 속도 내는 LH…DL이앤씨·삼성물산, 증산4 공급축 맡는다
수정 2026-05-27 16:46:55
입력 2026-05-27 16:47:01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3509가구 대규모 사업 후속 절차 본격화…2028년 착공 목표
[미디어펜=조태민 기자]서울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대형 건설사 참여를 기반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은평구 증산4구역에서는 DL이앤씨·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사업 참여자로 나서면서 보상과 이주, 사업계획 변경 등 후속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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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산4 도심복합사업 지구 조감도 |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증산4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복합사업참여자인 DL이앤씨·삼성물산 컨소시엄과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주민협의체 의결을 거쳐 해당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증산4구역은 서울 은평구 증산동 일대에 조성되는 저층주거지 유형 도심복합사업지다. 지하 6층~지상 42층, 총 3509가구 규모로 계획돼 있으며, 현재 LH가 서울에서 사업참여자 협약을 마친 도심복합사업지 가운데 공급 규모가 가장 크다.
입지 측면에서는 서울 지하철 6호선 증산역과 가깝고 불광천, 봉산 등 생활·자연환경을 함께 갖춘 점이 특징이다. 공공 주도 사업을 통해 노후 저층주거지를 고밀 개발하고, 도심 안에서 대규모 주택 공급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 일정도 구체화된다. LH는 올해 하반기부터 보상 착수와 이주 절차를 진행하고, DL이앤씨·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연내 복합사업계획 변경 승인 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다. 착공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증산4구역 협약 체결로 LH가 서울 도심에서 추진 중인 주요 도심복합사업 6곳의 복합사업참여자 협약도 모두 마무리됐다. 대상지는 쌍문역 동측과 방학역, 연신내역, 쌍문역 서측, 신길2, 증산4 등으로 전체 공급 규모는 약 8000가구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도심복합사업이 서울 내 신규 택지 확보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정비사업과 공공주택 공급을 병행할 수 있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사업지별로 대형 건설사 참여가 이어지면서 공공 주도 정비사업에서도 시공 역량과 브랜드 경쟁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LH는 이달 용마터널 지구 공모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도 복합사업참여자 공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현근 LH 수도권도시정비특별본부장은 “도심복합사업의 이점을 극대화하고 필요한 제도 보완은 신속히 진행해 차질없이 도심 내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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