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 냉정과 열정 사이…새 얼굴을 완성하다
수정 2026-05-29 17:19:55
입력 2026-05-29 10:17:43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오는 31일 '은밀한 감사' 최종회 앞두고 종영 소감 "실감 안 나"
"주인아의 소신에 공감해 준 시청자 덕분에 행복했던 시간"
"주인아의 소신에 공감해 준 시청자 덕분에 행복했던 시간"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배우 신혜선이 tvN 토일드라마 ‘은밀한 감사’의 종영을 앞두고 작품을 향한 깊은 애정과 진심 어린 소회를 밝혔다.
신혜선은 오는 31일 최종회 방송을 앞둔 ‘은밀한 감사’에서 대기업 해무그룹의 감사실장 ‘주인아’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그는 타협 없는 냉철한 카리스마부터 반전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캐릭터의 폭넓은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다시 한번 ‘대체 불가능한 배우’라는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종영을 앞둔 신혜선은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다”며 “촬영이 끝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방송이라니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고 아쉬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마음으로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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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밀한 감사'의 신혜선이 31일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매니지먼트 시선 제공 | ||
극 중 주인아는 철저한 원칙주의자이면서도 내면에 따뜻함을 품은 입체적인 인물이다. 신혜선은 자신이 느낀 주인아의 가장 큰 매력으로 ‘맞는 말을 할 때 망설임이 없는 당당함’을 꼽았다. 겉보기에는 차갑고 단호해 보이지만, 극 중간중간 예상치 못한 유머 감각을 발휘하거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서사 덕분에 연기하면서도 볼수록 정이 가는 캐릭터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날카롭고 단호한 딕션으로 직장인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던 신혜선은 캐릭터의 성격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준 명대사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극 초반부 노기준 대리에게 날렸던 “노 대리 뭐 돼? 초능력 같은 거 쓸 수 있나? 하늘 날아? 순간이동 해? 장풍 쏠 수 있어?”라는 대사를 언급하며, 주인아라는 인물의 거침없고 솔직한 성격을 가장 잘 보여준 장면이라 기억에 남는다고 웃음 지었다.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실제 직장 상사로 만나면 무서울 것 같다”는 반응부터 “일 하나는 정말 부러질 듯이 잘한다”는 극과 극의 뜨거운 피드백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신혜선은 ‘그래도 인아가 하는 말은 다 맞는 말’이라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외형적으로는 차갑고 무서운 상사처럼 보일 수 있음에도, 주인아가 가진 소신과 행동에 많은 분이 귀를 기울이고 공감해 주는 과정을 보며 무척 흥미롭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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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혜선은 이 드라마에서의 캐릭터에 대해 "흔들림 없는 외강내강의 인물인 줄 알았으나, 사실 인아는 ‘외강내유’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사진=매니지먼트 시선 제공 | ||
신혜선은 극이 진행될수록 서서히 변화해 간 주인아의 내면 성장 과정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해석을 덧붙였다. 처음에는 흔들림 없는 외강내강의 인물인 줄 알았으나, 사실 인아는 ‘외강내유’에 가까운 사람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늘 이성만을 앞세우던 인아가 감사실 주변 사람들과 부대끼고 지낼수록 자신의 감정을 조금씩 드러내고, 마침내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 그 자체가 캐릭터의 가장 큰 변화이자 아름다운 성장이었다고 짚었다.
드라마 ‘은밀한 감사’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은 현실 공감 스토리와 속 시원한 사이다 전개로 방영 내내 큰 사랑을 받았다. 신혜선은 이번 작품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지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사람’을 꼽았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했던 유쾌한 현장 분위기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서로 웃고 이야기하며 촬영했던 매 순간이 즐거웠기에 마음 한구석이 더 따뜻해지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신혜선은 마지막 방송까지 ‘은밀한 감사’를 본방 사수하며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줄 시청자들을 향해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매주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과 사랑 덕분에 배우로서 참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어느덧 성큼 다가온 여름철에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란다”는 따뜻한 배웅의 말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