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너머로…영화 ‘파묘’ 프리퀄 웹툰 ‘맹종’ 연재 돌입
수정 2026-05-29 17:28:56
입력 2026-05-29 14:57:17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네이버웹툰, 30일 신작 연재 개시…화림·봉길의 고등학생 시절 비밀 추적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영화관을 서늘한 긴장감으로 가득 채웠던 천만 흥행작 ‘파묘’의 독창적인 세계관이 이번에는 모바일 화면 속 웹툰의 호흡으로 부활한다. 영화 속 주역들의 과거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 작품이 독자들을 찾아가면서, 미디어 간 경계를 허무는 K-오컬트의 영리한 영토 확장이 시작됐다.
네이버웹툰은 국내 오컬트 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영화 ‘파묘’의 스핀오프 웹툰 ‘맹종’이 오는 30일부터 정식 연재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작은 성공한 원작 영화의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하되, 영화 이전의 시점을 다루는 프리퀄 형식을 취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영화계와 웹툰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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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파묘’의 스핀오프 웹툰 ‘맹종’이 오는 30일부터 정식 연재에 돌입한다. /사진=네이버웹툰 제공 | ||
웹툰 ‘맹종’은 영화 속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젊은 무속인 콤비, 화림과 봉길의 풋풋하면서도 기이했던 고등학생 시절을 정조준한다. 이야기는 어린 시절 신비롭고도 위험한 존재인 뱀신 ‘진’과 얽힌 의문의 사건을 겪은 후, 자신의 특별한 정체를 꽁꽁 숨긴 채 평범하게 살아가던 고등학생 화림의 일상에서 출발한다. 조용하던 화림의 삶은 같은 학교 학생인 봉길이 눈앞에 나타나면서 급격한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고, 작품은 두 사람이 처음으로 인연을 맺게 된 결정적인 계기와 영화에서는 미처 다루지 못했던 비하인드 서사를 밀도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네이버웹툰의 인기작 ‘올가미’를 통해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흡인력 있는 전개를 증명했던 해무리 작가가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더한다. 전통적인 무속 세계관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독자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영화 ‘파묘’의 배급을 맡았던 쇼박스 영화사업본부의 이현정 상무는 “스크린 속 거대한 이야기가 웹툰이라는 새로운 예술적 문법을 만나 확장된다는 점이 무척 뜻깊다”라며 “‘맹종’이 기존 영화 팬들에게는 향수를, 웹툰 독자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원작이 되는 영화 ‘파묘’는 지난 2024년 개봉해 무려 1,191만 명이 넘는 관객을 쓸어 담으며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메가 히트작이다. 대한민국의 전통적인 풍수지리 사상과 무속신앙을 정교하게 엮어낸 미스터리물로, 베테랑 풍수사 상덕(최민식 분)과 의리 있는 장의사 영근(유해진 분), 그리고 젊은 무당 화림(김고은 분)과 그의 제자 봉길(이도현 분)이 거액의 의뢰를 받고 이장하기 위해 부잣집 조상의 묘를 파헤치면서 직면하게 되는 초자연적인 사건들을 그렸다.
매니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오컬트 장르로서는 사상 최초로 '천만 고지'를 밟으며 대중성까지 완벽하게 입증했던 '파묘'는, 이번 프리퀄 웹툰 ‘맹종’의 론칭을 통해 스크린을 넘어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로서의 생명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 가고 있다. 신선한 재미로 무장한 웹툰 ‘맹종’은 네이버웹툰 플랫폼을 통해 매주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