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금융 비중 은행권 최고, 건전성 관리 과제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토스뱅크는 올 1분기 29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187억원 대비 약 58% 급증한 값이다. 대내외 시장 불안정성과 담보대출 상품의 부재에도 불구, 견조한 사용자 기반 및 안정적 자산 성장이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 토스뱅크는 올 1분기 29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토스뱅크 제공


여·수신 잔액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1분기 대출(여신) 잔액은 15조 5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14조 8500억원 대비 약 4.4% 증가했다. 자체 신용평가모형인 'TSS 3.0'을 필두로 9개 특화 심사 모형으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함에 따라, 고신용자부터 중·저신용자까지 두루 품었다는 평가다. 특히 개인사업자 보증대출, 전월세보증금대출의 성장에 힘입어 전체 대출액 중 보증부 대출잔액 비중은 전년 동기 25.6% 보다 약 12.9%p 상승한 38.5%를 기록했다. 

아울러 1분기 중·저신용자 대출잔액 비중은 34.75%로 1금융권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서민정책금융 상품 공급에 적극 앞장섰는데, 햇살론뱅크·사잇돌대출 등의 1분기 공급액은 457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누적 공급액은 2조 5628억 원으로 불어났다. 토뱅은 연내 주택담보대출 등 신상품을 출시해 특정 상품에 치우치지 않도록 수익 다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같은 기간 수신 잔액은 전년보다 약 1조원 줄어든 29조 455억원을 기록했다. 

적자를 기록 중인 비이자이익 부문은 적자폭을 54% 줄이며 -70억원을 기록했다. 토뱅은 최근 펀드판매중개업 본인가를 취득한 만큼, 향후 자산관리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비이자수익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1분기 총 고객수는 1487만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1247만명 대비 약 19.3% 성장했다. 고객수는 지난달 말 1500만명을 돌파했다.

자산 건전성은 꽤 안정화됐지만 타행 대비 여전히 높은 편이다.

올해 1분기 연체율은 1.07%로 전년 동기 1.26% 대비 약 0.19%p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NPL)도 0.87%로 전년 동기 대비 0.11%p 개선됐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6.62%로 전년 동기 15.90% 대비 약 0.72%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320.81%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35.19%p 상승했다. 

한편 토뱅은 경기 불확실성 속 재무 체력을 다지는 한편, 자산의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대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건전성 지표를 선제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토뱅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1500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여신 포트폴리오의 질적 성장과 비이자 수익성 개선을 주도적으로 이끈 결과"라며 "단단해진 재무적 기초체력을 기반으로 책임 있는 포용금융을 전개하는 한편,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뱅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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