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도 기조가 4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 29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도 기조가 4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금융감독원은 '2026년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를 29일 발표하면서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 4조460억원을 순매도했다고 발표했다. 

중동 전쟁이 발발한 전월에 43조원 넘게 팔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데 비하면 크게 줄어들었지만, 4개월째 순매도 기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세부 내용을 보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380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 408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2121조4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2.5%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보다 545조2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2000억원)만 순매수했을 뿐 아시아(1조8000억원), 미주(1조6000억원), 유럽(2000억원) 순서대로 순매도가 이뤄진 모습이다.

또한 국가별로는 노르웨이(1조7000억원), 룩셈부르크(1조6000억원)에서 순매수한 반면 싱가포르(3조4000억원), 영국(2조5000억원) 등은 순매도에 나섰다.

한편 채권시장은 한 달 만에 순투자로 돌아선 모습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8조890억원을 순매수하고 7조647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442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원), 미주(7000억원)가 순투자했고, 중동(8000억원), 아시아(1000억원) 등이 순회수했으며 종류별로는 국채에 4조7000억원 규모의 순투자가 이뤄졌고 통안채는 1조4000억원어치 순회수됐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상장채권 보유액은 전월 대비 1조4000억원 늘어난 325조2000억원(상장잔액의 11.6%)으로 집계됐다고 금감원 측은 전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