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이 60일간 휴전을 연장하는 양해각서(MOU)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3일째 랠리를 펼쳤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소프트웨어주와 델 등 서버업체가 상승장을 주도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과 이란이 60일간 휴전을 연장하는 양해각서(MOU)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3일째 랠리를 펼쳤다. 

5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0.21% 오른 26972.62,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72% 뛴 51032.46에 각각 장을 마쳤다. 또 S&P500 지수는 0.22% 상승한 7580.06을 기록했다.

증시는 미국과 이란이 60일간 휴전을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며, 농축 우라늄 문제는 추가 협상하는 양해각서(MOU)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훈훈한 분위기였다.

이날 시장은 압도적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폭등한 서버업체인 델 테크놀로지와 마이크로소프를 비롯한 소프트웨어주가 주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5.45% 급등하면서 소프트웨어주 전반에 매수세를 일으켰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9.21%, 오라클은 10.84% 각각 치솟았다. 세일즈포스는 8.47%, 서비스나우는 14.38% 각각 폭등했다.  

소프트웨어주의 이틀 연속 랠리를 촉발한 스노우플레이크는 6.84% 뛰었다.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스노우플레이크는 전날 놀라운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36% 넘게 폭등했고, 이는 소프트웨어주의 AI대체 공포를 해소하면서 업종 전반의 급등을 추동했다.

반도체주는 혼조였다. 엔비디아는 1.45%, TSMC는 1.51% 각각 하락했으나 메모리 대표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14% 올랐다.

이날은 델 테크놀로지를 포함한 AI 서버업체들의 날이었다. 델은 시장의 예상치를 아득히 뛰어넘는 2027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32.76% 오른 420.91 달러에 마감했다.

델이 압도적 실적으로 주가가 폭등하자 다른  서버업체 주가도 치솟았다.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는 12.70%,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11.66% 뛰었다.

금융권이나 대기업에서 사용하는 초고성능 슈퍼컴퓨터급 서버인 '메인프레임(Mainframe)' 시장의 강자인 IBM도  12.71% 폭등했다.

웨드부시증권의 수석 분석가인 댄 아이브스는 델의 실적에 대해 "AI 혁명의 제2, 제3의 파생 수요가 본격화되었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문사인 니콜라스 웰스의 창립자인 데이비드 니콜라스는 CNBC에 "델은 AI 확산으로 인한 수익확대 이야기의 대표적 사례"라면서 "우리는 칩과 메모리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광범위한 AI 인프라 스택에 관한 스토리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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