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부상 복귀 자축 4안타에 연이은 호수비까지…샌프란시스코는 뼈아픈 역전패로 4연패
수정 2026-05-30 16:09:14
입력 2026-05-30 16:09:28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허리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하자마자 타격과 수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다만 팀이 막판 뼈앞픈 역전패로 연패를 끊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이정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6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허리 근육 경련 증세를 보인 이정후는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회복해 이날 엔트리 복귀했다. 그리고 곧바로 선발로 나서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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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후가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4안타 맹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 ||
지난 4월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4안타 이후 시즌 두번째 4안타를 친 이정후는 부상 이전 포함 6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68에서 0.283(184타수 52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2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선발투수 마이클 로렌젠을 상대로 1루수 땅볼을 치고 아웃됐다.
두번째 타석부터 안타 퍼레이드를 펼쳤다. 1-1로 맞선 4회초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1, 3루 찬스를 엮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음 타자 대니얼 수삭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냈다.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볼넷 때 2루 진루한 이정후는 해리슨 베이더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3-1을 만들었다.
6회초에는 이정후가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이정후는 8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이번에는 좌익수 쪽 2루타를 뽑아냈다. 보내기 번트와 엘드리지의 희생플라이로 이정후는 두번째 득점을 올리며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정후는 6-3으로 앞선 9회초 2사 1루의 마지막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때려 4안타를 완성했다. 이정후의 안타로 1, 3루 추가득점 기회가 생겼지만 수삭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이닝 교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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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후가 5회말 수비에서 까다로운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하며 잡아내 실점을 막았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 ||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잇따라 감탄을 자아냈다. 4회말 2사 3루에서 카일 캐로스가 친 큼지막한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냈다. 5회말에는 2사 2, 3루에서 트로이 존스턴의 강한 안타석 타구를 미끄러지며 잡아내 실점을 막았다.
이렇게 이정후가 공수에서 맹활약을 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마무리로 나선 케일럽 킬리언이 무너져 6-8로 뼈아픈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킬리언은 6-3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홈런 두 방 포함 5안타를 맞고 5실점해 역전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콜로라도는 헌터 굿맨의 동점 3점 홈런, 에세키엘 토바르의 끝내기 투런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4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22승 35패, 5연패에서 탈출한 콜로라도는 21승 37패가 됐다. 두 팀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 5위로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승차는 1.5게임 차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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