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호암상' 조용한 참석…선대 '인재 제일' 뜻 기렸다
수정 2026-06-01 16:31:36
입력 2026-06-01 16:31:38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이재용 회장 비롯한 수상자, 삼성 사장단 등 참석
각 분야 수상자에 상금 3억 원, 총 18억 원 수여
각 분야 수상자에 상금 3억 원, 총 18억 원 수여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찾아 선대의 '인재제일' 경영 철학을 이어갔다. 이 회장은 이번에도 별도의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지만, 현장에서 수상자들을 격려하며 기초과학 육성과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지지를 보여줬다.
호암재단(이사장 김황식)은 1일 오후 4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26년도 제36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삼성 사장단과 수상자 가족, 지인, 학계 및 문화계 인사 등 27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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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후 4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26년도 제36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총 6명으로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성진(37) 미 UC버클리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윤태식(51) 미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 △공학상 김범만(79) 포스텍 명예교수 △의학상 에바 호프만(51) 덴마크 코겐하겐대 교수 △예술상 조수미(63) 소프라노 △사회봉사상 오동찬(58)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등이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씩 총 18억 원이 수여됐다.
행사는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어도선 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과 수상소감, 유홍림 서울대 총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스벤 리딘 스웨덴 왕립학술원 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호암재단은 전 세계 인재들이 시상식을 지켜볼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김황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창의적 지혜와 학문적 열정,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힘써온 수상자들의 뜻깊은 업적을 높이 기린다"고 축하했다.
이어 축사를 맡은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진리를 탐구하는 지성과 인간의 존엄을 실천하는 노력은 인류 문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호암상이 지닌 이성과 실천의 가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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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후 4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26년도 제36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조우현 기자 | ||
한편, 호암재단은 시상식에 그치지 않고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행보도 이어간다. 오는 7월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노벨상 수상자와 호암상 수상자를 초청해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회는 세계 최고 석학들의 과학 연구 여정과 청소년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며, 청소년들과의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삼성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 발전과 인류 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했다. 올해 제36회 시상까지 총 188명의 수상자들에게 379억 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예술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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