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개봉 10년 만에 스크린 부활…드웨인 존슨·캐서린 라가이아 주연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디즈니의 레전드 애니메이션 ‘모아나’가 10년 만에 생생한 실사 영화로 재탄생해 올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등에 따르면 실사 영화로 새롭게 연출된 ‘모아나’가 오는 7월 8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흥행 예열에 나섰다. 영화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전설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저주에 빠진 섬을 구하기 위해 미지의 바다로 고난과 역경을 딛고 떠나는 오션 어드벤처 플롯의 작품이다.

이번 실사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 영화 팬들은 10년 전 원작 애니메이션이 세운 경이로운 흥행 기록을 다시금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처음 공개됐던 애니메이션 1편은 압도적인 비주얼과 중독성 넘치는 OST를 앞세워 월드 박스오피스 총 6억 4335만 5082달러라는 천문학적인 매출을 기록한 메가 히트작이다. 국내 극장가에서도 23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스크린 열풍을 몰고 온 바 있다. 

   
▲ 실사 영화로 돌아온 '모아나'.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이후 2024년 11월에 개봉한 2편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탄탄한 흥행 자산을 가진 '모아나' 시리즈가 사상 처음으로 여름 성수기인 7월 시즌에 관객을 찾는다는 점만으로도 극장가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실사판 ‘모아나’는 원작과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초호화 캐스팅과 제작진의 만남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주인공 모아나 역에는 신예 캐서린 라가이아가 낙점돼 스크린 데뷔를 치르며, 전설의 영웅 마우이 역에는 애니메이션 원작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 스타 드웨인 존슨이 그대로 출연해 예고된 캐릭터 매력을 발산한다. 여기에 원작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푸아와 헤이헤이 역시 생생한 실사 그래픽으로 구현돼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음악과 연출 라인업도 화려하다. 뮤지컬·연극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제70회 토니상에서 무려 11관왕을 달성하며 전 세계를 뒤흔든 뮤지컬 ‘해밀턴’의 토마스 카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How Far I’ll Go’를 비롯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원작 OST를 작곡하고 퓰리처상, 토니상, 그래미상을 석권한 천재 음악가 린 마누엘 미란다가 프로듀서로 전격 참여했다. 2002년부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두 거장의 만남인 만큼, 원작 고유의 황홀한 음악적 매력이 실사 영화에서 어떻게 확장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시각적인 스케일 역시 압도적이다. 제작진은 작품의 배경이 되는 투명하고 아름다운 해변 장면의 대부분을 하와이 오아후섬에서 직접 촬영하는 올 로케이션을 감행했다. K-웹툰이나 가상 그래픽과는 차원이 다른 하와이의 대자연이 선사하는 청량한 비주얼과 압도적인 스케일이 올여름 스크린을 가득 채울 것으로 보인다. 

10년의 기다림 끝에 진짜 바다와 함께 살아 움직이는 실사로 돌아오는 '모아나'가 다시 한번 전 세계 극장가에 흥행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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