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연례 컴퓨텍스 행사에서 기조연설 중 RTX 스파크 CPU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인공지능(AI) 대장인 엔비디아가 긴 조정을 극복하고 화려하게 무대 중심으로 복귀했다.

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엔비디아는 오후 3시30분 현재 6% 뛴 224.07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직후인 지난달 15일 이후 조정에 들어가 주가가 235달러선에서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엔 211달러선까지 떨어졌다. 10거래일 중 8거래일이나 하락했다.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놀라운 실적을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은 더 큰 '기적'을 원했다.

이날 주가가 급등한 것은 개인 컴퓨터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 진출이 투자자들을 끌어들였기 때문이다.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1일 대만 컴퓨텍스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만든 새로운 PC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황이 N1X라고도 부른 이 RTX스파크 슈퍼칩은 올가을 마이크로소프트, 델, HP, 레노버, MSI의 새로운 윈도우 PC 라인업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컴퓨터의 재발명은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스마트폰으로의 전화기 재발명만큼이나 큰 사건이다"면서 "모든 새로운 컴퓨터에서 에이전틱 AI가 실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가 PC를 재발명할 것이다"면서 "이는 지난 40년 동안 처음으로 완전히 재설계되고 재발명된 PC 라인"이라고 했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칩을 탑재한 노트북 30종 이상과 데스크톱 10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첫 PC 프로세서는 엔비디아의 두 가지 대표 칩을 결합하고 128GB의 통합 메모리를 포함한다. 엔비디아의 블랙웰ll GPU와 암 기반 맞춤형 그래이스CPU를 결합했으며, 대만의 미디어텍이 설계에 도움을 주었다.

RTX 스파크는 AI 붐으로 이미 큰 변화를 겪고 있는 PC 산업에 잠재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엔비디아와 같은 암(Arm) 기반 프로세서는 인텔과 AMD가 주도해온 전통적인 x86 프로세서를 점점 대체하고 있으며, 젠슨 황은 CPU 시장이 2000억 달러 규모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의 암 기반 PC 칩에 대한 기대는 수년간 쌓여왔다. 로이터는 지난 2023년에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암 기반 프로세서 추진의 일환으로 PC 칩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매우 오랜 기간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칩을 개발해왔으며, 기존 x86 프로세서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성능이 높으며, 효율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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