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이런 실수를, 올스타 팬투표 최형우-박승규 포지션 바꿔…기존 투표 무효, 3일부터 재투표
수정 2026-06-02 15:49:52
입력 2026-06-02 15:49:56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가 시작돼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일부 후보 선수의 포지션이 잘못 기재되는 실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기존 투표는 무효화되고 3일부터 재투표가 실시된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일 공식 계정을 통해 '2026 KBO 올스타전 팬투표 관련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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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스타 팬투표 후보에 오른 삼성 최형우와 박승규의 포지션이 바뀌어 기재된 데 대해 KBO가 사과문을 내고 기존 투표 무효 및 재투표 실시를 알렸다. /사진=KBO 공식 SNS | ||
KBO는 "6월 1일(월) 오후 4시부터 시작된 2026 KBO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의 후보 취합 과정에서 삼성 외야수 박승규 선수와 지명타자 최형우 선수의 포지션이 뒤바뀌는 착오가 발생했다"며 "투표 개시 이후 해당 문제점을 파악해 수정하는 조치에 나섰으나, 단순한 포지션 교체로는 현재까지 이루어진 투표의 공정성을 지킬 수 없다고 최종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O는 "어제부터 금일까지 이루어진 투표 결과를 전면 무효화하고, 6월 3일(수) 0시부터 새로운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투표 마감 기간은 종전에 예정된 6월 21일(일)에서 이틀 더 늘려 6월 23일(화) 오후 2시까지 실시되며, 6월 24일(수)에 최종 집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BO는 1일 팀별 12명씩 총 120명의 올스타 베스트12 후보를 발표했고 이날 오후 4시부터 팬 투표를 개시했다. 그러나 삼성 외야수 박승규와 지명타자 최형우의 포지션이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며 혼선이 빚어졌다.
KBO리그가 출범한 지 45년이 됐는데 시즌 중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올스타전의 팬 투표를 두고 이런 실수가 발생한 것은 황당하다.
KBO는 "많은 야구 팬분들께서 투표 개시 첫날 보여주신 열정에 누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저희의 착오로 삼성 구단 및 박승규, 최형우 선수 및 전 구단 올스타 후보 선수들께도 예기치 못한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면서 팬들에게도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2026 KBO 올스타전 본경기는 7월 11일(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잠실야구장은 올 시즌을 끝으로 문을 닫고 이 곳에 3만석 규모의 돔구장이 새로 지어진다. 이로 인해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이라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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