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방송 선택은?②] 데이터 쇼·캐릭터로 승부수 띄운 종편 4사
수정 2026-06-02 20:26:19
입력 2026-06-03 08:05:00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종합편성채널 4사도 각기 다른 개표 방송 전략으로 시청자 잡기에 나선다. JTBC·채널A·MBN·TV조선은 데이터 분석과 그래픽, 캐릭터·예능형 콘텐츠 등을 활용해 개표 정보를 보다 쉽고 생동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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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JTBC, 채널A 제공 | ||
▲ 데이터로 읽고, 그래픽으로 보여준다
JTBC는 개표방송 ‘2026 우리의 선택’을 통해 진화한 예측과 분석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쇼’를 선보인다. 자체 여론조사 메타 분석 시스템 ‘메타J’로 투표 전 민심 흐름을 읽고, 투표 종료와 동시에 전국 16곳 시도지사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의 승부를 예측한다. 개표가 시작되면 실시간 당선 예측 시스템 ‘비전J’를 통해 결과를 빠르게 분석한다.
채널A는 선거 당일 오전 8시 50분부터 개표방송 ‘나의 선택 2026’을 선보인다. ‘김진의 돌직구쇼’를 시작으로 ‘뉴스A 라이브’, ‘뉴스TOP10’이 특집으로 방송되며, 오후 5시부터 본격적인 개표방송이 이어진다. 개표방송은 3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동아일보 일민미술관 옥상 디지털 사이니지와 채널A 사옥 외벽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개표 데이터를 전달한다. 후보자가 제공한 공식 프로필 사진을 활용해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구현하는 생성형 AI 기술도 도입한다.
MBN은 개표방송 ‘더 나은 내일’을 통해 ‘스페이스 룸’, ‘데이터 룸’, ‘터치 룸’ 등 세 가지 특화 공간을 마련했다. ‘스페이스 룸’에서는 AR 증강현실과 입체 그래픽을 활용해 전국 개표 상황을 한눈에 조망하고, ‘데이터 룸’에서는 실시간 개표 데이터를 시각화해 민심의 흐름을 보여준다.
TV조선은 개표방송 ‘결정 2026’에서 새롭게 개편한 260도 고화질 미디어월과 AR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개표 상황을 전달한다. 전국 각지의 풍경을 배경으로 한 그래픽과 함께 여론조사·정치평론 전문가들의 분석, 전국 현장 연결 등을 더해 개표 흐름과 선거 관전 포인트를 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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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MBN 제공 | ||
▲ 카피바라부터 므브니까지…친근해진 개표 방송
종편 채널들은 캐릭터와 예능형 포맷, 르포형 콘텐츠 등을 활용해 개표방송의 문턱을 낮춘다.
JTBC는 전국 월드컵 경기장을 배경으로 한 월드컵 콘셉트 그래픽을 선보인다. 필드 위에서 공을 뺏고 뺏기는 후보자들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구현해 ‘개표 레이스’의 긴장감을 더한다. JTBC 개표방송 마스코트인 카피바라 캐릭터는 국회 출입 기자로 변신해 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소식을 전한다. 여기에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와 ‘히든싱어’의 포맷을 개표 중계 화면에 녹여 재미를 더한다.
MBN은 ‘터치 룸’을 통해 ‘환승선거’, ‘후보가 살던 고향은’ 등의 주제를 한 편의 예능 프로그램처럼 풀어낸다. 표심의 이동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달하고, MBN 대표 캐릭터 ‘므브니’가 각 지역 주요 명소와 향토 음식을 소개하며 볼거리를 더한다.
채널A는 생성형 AI 기술로 후보자의 공식 프로필 사진을 활용해 다양한 표정과 역동적인 포즈를 구현한다. 별도 촬영 없이도 후보자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입체적인 영상을 완성해 화면의 몰입도를 높인다. 여기에 국회의원, 변호사, 정치부 기자 등 전문 패널들이 합류해 각 당의 전략과 격전지 판세, 당일 돌발 변수까지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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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TV조선 제공 | ||
TV조선은 ‘땅의 역사’ 진행자 박종인 기자가 서울과 대구 등 주요 격전지를 찾아 역사와 정치, 유권자의 목소리를 소개하는 르포 ‘민심의 역사’를 선보인다. 또 주요 후보들을 야구 선수 드래프트 현장에 빗댄 ‘재보궐 드래프트’, 후보 공약을 대형 미디어월에 구현하는 타이포그래피 쇼 ‘후보들의 약속’ 등을 마련했다.
한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3일 진행된다. 유권자는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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