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피날레 유세...정원오 “오세훈 반성해야” vs 오세훈 “함량미달 정원오”
수정 2026-06-02 22:48:18
입력 2026-06-02 22:48:23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정원오·오세훈 각각 청계광장·신촌서 마지막 유세
정원오 “발목 잡을 시장 아닌 손발 맞출 시장 필요”
오세훈 “서울, 실험 대상 아냐...함량 미달 후보에 못 맡겨”
양 후보 피날레 유세 후 서울 돌며 막판 표심 총력전
정원오 “발목 잡을 시장 아닌 손발 맞출 시장 필요”
오세훈 “서울, 실험 대상 아냐...함량 미달 후보에 못 맡겨”
양 후보 피날레 유세 후 서울 돌며 막판 표심 총력전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각각 청계광장과 신촌에서 마지막 유세를 열고 막판 표심 결집에 나섰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강서공영차고지에서 새벽 버스기사들을 만나는 것으로 마지막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강서차량기지, 은평 녹번역, 연세대, 여의도, 동대문 경동시장, 동묘벼룩시장, 중구 약수시장, 용산 용문시장, 마포 합정동 카페거리 등을 차례로 돌며 서울 전역을 훑었다.
정 후보는 이날 밤 청계광장에서 열린 필승 총력 유세에서 “내일 뽑히는 서울시장의 임기는 이재명 대통령의 남은 임기와 정확히 일치한다”며 “사사건건 발목 잡아 4년 동안 싸울 시장이 아니라 손발을 맞춰 일할 파트너 시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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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사진=각 후보 캠프 제공 | ||
그는 “이 대통령과 손발 맞춰 함께 주거 문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고 교통·경제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며 “여러분과 함께 힘을 합쳐 살기 좋은 서울을 손발 맞춰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이 대통령에게 배워야 하는 사람이지, 본인이 발목 잡을 사람이 아니다”라며 “오 후보는 국민이 왜 이 대통령을 사랑하고 아끼는지 반성 속에서 뉘우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딱 지금 세 표가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주변 세 명에게 투표를 권해달라”며 “말뿐인 시장이 아닌 실천하는 시장, 계획만이 아닌 성과로 증명하는 시장, 약속을 지키는 시장을 선출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후보를 겨냥해 “오 후보가 5년 안에 주택 36만 호, 매년 8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3만9000호 공급에 그쳤다”며 “본인의 약속만 지켰어도 지금의 주거난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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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밤 청계광장에서 필승 총력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정원오 캠프 제공 | ||
정 후보는 청계광장 유세 후 강남 논현동 먹자골목, 강동 천호로데오거리, 천호1·2동, 송파공영차고지, 복정역 환승센터까지 심야 일정을 이어가며 공식 선거운동 종료 직전까지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오 후보도 이날 오전 여의도역 5번 출구 출근 인사로 마지막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용산, 마포, 중구 남대문시장, 은평 연신내, 강서 화곡역, 양천 신곡시장, 구로, 금천, 관악, 동작, 서초 등을 순회한 뒤 밤 서대문구 신촌역 스타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가졌다.
오 후보는 신촌 마지막 유세에서 “요즘 이 대통령의 언행과 눈초리를 보면 겸손을 점점 잃어가고 점점 오만해지고 있다”며 “제가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서울시를 지켜서 이 대통령을 겸손 모드로 돌려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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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밤 신촌에서 파이널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오세훈 캠프 제공 | ||
그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확장 재정 정책을 지켜보는 청년들은 한숨이 절로 나올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사회에 진출해서 열심히 일하고 성실하게 미래를 일구려고 해도 계층 이동 사다리가 복원될 기미가 도저히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여당일 때는 정책을 더 열심히 만들지 못해서, 야당일 때는 잘못 가고 있는 여당을 견제하지 못해 이 지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를 겨냥해 “서울시는 실험 대상이 아니다. 초보 운전자에게 운전 연습 코스가 될 수 없다”며 “함량 미달, 준비 부족 후보에게 서울시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런을 통해 계층 이동 사다리가 복원되기 시작했다”며 “4년만 더 주면 계층 이동 사다리를 반드시 복원하고 청년들이 동일한 출발선에 설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유세 후 광화문광장과 감사의 정원, 종로 젊음의 거리 일대를 순회하며 마지막 호소를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