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회장이 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뉴욕경제클럽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가 현재의 증시 과열은 상승 사이클의 초반부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솔모몬 CEO는 2일(현지시간) 공개된 CNBC와 인터뷰에서 스페이스X, 오픈AI, 앤트로픽 등 공룡 기업들의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조달이 시장에 충격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이 "탐욕(greed) 모드로 확실히 전환했으며 시장이 거대 인공지능 기업들의 전례 없는 자금 조달 물결을 시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솔로몬 CEO는 "세계가 계속 낙관적으로 유지된다면 시스템에는 유동성이 충분하다"면서 "우리는 확실히 공포보다 탐욕이 더 많은 순간에 있다"고 했다.

솔로몬의 발언은 투자자들이 수년 만에 가장 바쁜 주식 발행 기간을 준비하는 가운데 나왔다. 거대 AI업체인 오픈AI와 앤트로픽,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각각 1조 달러대 규모의 기업가치로 상장할 수 있으며, 동시에 다른 기업들도 데이터센터, 칩, 인프라 자금을 조달하려 하고 있어 시장이 자금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구글 알파벳이 80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 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은 시장이 여전히 AI에 호의적이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솔로몬 CEO는 이런 증시 상황과 관련 "탐욕은 매우 빠르게 공포로 바뀔 수 있지만,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면서 "과열은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다. 우리는 사이클의 후반부보다는 초반부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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