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실로 오랜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전날 경기서도 벤치만 지켰던 김하성은 이날 선발로 나서 모처럼 안타도 치고 타점도 올리면서 팀 승리에 조금 기여했다. 0.089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은 0.102(49타수 5안타)로 올라가 1할대를 회복했다.

   
▲ 2회말 1타점 적시타를 쳐 12일 만에 안타 맛을 본 김하성.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쳤다. 팀이 0-1로 뒤진 2회말 2사 2루에서 토론토 선발 투수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1-1 동점을 만든 적시타였다.

김하성이 안타와 타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5타수 1안타 1타점) 이후 12일, 5경기 출전 만이었다.

안타 후 상대의 송구 실책을 틈타 김하성은 2루까지 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안타를 치긴 했지만 타격 상승세로 이어가진 못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땅볼에 그쳤고, 6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친 것이 병살타로 연결됐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안타 추가를 못했다.

애틀랜타는 7-3 승리를 거뒀다. 마우리시오 듀본이 3회말, 오지 알비스가 7회말 각각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2연승한 애틀랜타는 42승 2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와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질주를 이어갔다. 4연패에 빠진 토론토는 29승 33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3위에 머물렀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은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팀은 2-3으로 졌다. 

송성문은 앞선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무안타 침묵했고 이날 결장했다. 송성문은 시즌 타율 0.154(26타수 4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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