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투표용지 부족 사태' 맹공..."민주당에 긴급 국정조사 제안"
수정 2026-06-04 16:35:57
입력 2026-06-04 16:36:06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중앙선관위 직무유기 등 3대 범죄 저질러...감찰과 개혁 불가피"
지방선거 결과 "국민은 대통령과 여야에 '견제와 균형 복원' 주문"
지방선거 결과 "국민은 대통령과 여야에 '견제와 균형 복원' 주문"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4일 6·3 지방선거 투표 과정에서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허철훈 중앙선관위원회 사무총장과 오민석 서울시 선관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에 긴급 국정조사를 제안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고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사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인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잠실지구를 중심으로 인천·경기 화성 등 17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수백 명의 유권자가 투표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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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4./사진=연합뉴스 | ||
송 원내대표는 "선관위는 이번에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한 투표 지연 사태, 명백히 법에 어긋나는 투표와 개표의 동시 실시 사태, 중앙선관위의 직무유기 사태 등 '3대 불법 범죄'를 저질렀다"며 "선관위 업무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감찰과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제 선관위가 투표용지를 다급히 새로 인쇄해 이송해 왔다고 하는데 이것 자체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인다"며 "투표할 의사가 있는 유권자들이 투표를 포기하게 만들었는데 이는 헌법상 국민 참정권을 침해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선관위가 '사전투표한 유권자를 제외한 나머지의 50%만 투표용지를 인쇄하라는 지침이 있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는 "이 지침은 도대체 누가, 왜, 어떤 법령에 근거해서 만들었는지 지금 즉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송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이번 지방선거의 진정한 승자는 현명한 국민"이라며 "대통령과 여야, 중앙·지방 정부, 광역·기초단체 등 정치권 전반에 견제와 균형의 정치를 복원할 것을 엄중하게 주문했다"고 평가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은) 대통령과 여야 정당 어느 한 편의 손도 들어주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은 선거로 표출된 국민의 요구와 경고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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