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와 제약주가 선전한 다우지수는 급등했으나 브로드컴 쇼크로 반도체주가 흔들리면서 나스닥지수는 조정을 받았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가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면서 혼조를 보였다. 금융주와 제약주 선전에 다우지수는 급등했으나 브로드컴 쇼크로 반도체주가 흔들리면서 나스닥지수는 조정을 받았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3% 뛴 51561.93, S&P500 지수는 0.41% 오른 7584.31에 각각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0.09% 내린 26830.96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증시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휴전 소식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양호한 분위기였지만, AI 반도체주인 브로드컴이 폭락하면서 나스닥시장의 투자 분위기를 냉각시켰다.

브로드컴은 전날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총족하지 못하면서 12.59% 폭락했다.

이 영향으로 메모리 대표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74%, AMD는 3.56%, 암홀딩스는 4.47% 각각 급락했다.

몬티스 파이낸셜의 데니스 폴머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에 "놀라운 실적 시즌 이후 AI 관련주 거래는 여전히 활발하지만, 두 달 넘게 이어진 놀라운 급등세로 인해  랠리가 다소 지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핵심 기술주는 강세였다. 엔비디아는 1.94%, 아마존닷컴은 1.51% 각각 올랐다. 특히 최근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로 조정을 받았던 구글 알파벳은 3.68% 급등하면서 지수 하락폭을 줄였다. 

다우지수의 급등은 금융주와 헬스케어주가 주도했다. 브로드컴 충격에 반도체주가 떨어지자 투자자들은 가치주인 금융주와 헬스케어주로 몰려들었다.

금융 대장주인 JP모건체이스는 3.34%,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38% 각각 뛰었다. 카드주인 비자는 2.49%,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5% 가까이 치솟았다. 

헬스케어주 중에서는 대표주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5.16% 급등하면서 분위기를 주도했고 일라이 릴리는 4.31%, 머크 앤 코는 4.85%, 아스트라제네카는 3.13% 각각 상승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