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넘버원 동영상 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가 장기간 이어지는 깊은 조정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글로벌 넘버원 동영상 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가 장기간 이어지는 깊은 조정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4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0.05% 오른 81.56 달러에 마감했다. 8일 연속 이어진 하락에서 일단 탈출했지만, 올랐다고 할 수 없을 정도의 미미한 반등이었다.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힘을 쓰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 당시인 4월 16일 107.79 달러였던 주가는 80달러선으로 밀렸다. 

CNBC에 따르면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30% 이상 하락했으며, 현재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 거래를 추진하던 당시와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1분기에 매출 122억5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1.23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한다.

하지만 2분기 매출 전망치(125억 7,000만 달러)와 예상 EPS(0.78달러)가 월가의 기대치(매출 126억 4,000만 달러, EPS 0.84달러)에 미치지 못하면서 긴 조정에 빠져들었다.

증권사의 평가는 양호한 편이다. 번스타인은 이날 넷플릭스가 콘텐츠 지출, 마진 압박, 숏폼 비디오와의 경쟁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스트리밍 분야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목표주가 110달러에 '아웃퍼폼' 등급을 견지했다.

번스타인은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우려에 지나치게 집중해 회사의 장기적인 수익 잠재력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넷플릭스는 2026년 주당순이익(EPS) 3.15달러(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 관련 위약금 제외 컨센서스 기준)에서 2030년에는 6달러 이상으로 거의 두 배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올해 광고 매출이 약 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번스타인은 넷플릭스가 광고 요금제를 더 많은 시장에 도입하고 광고 시청자를 확대함에 따라 2030년까지 광고 매출이 약 76억~83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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