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감원장 "소비자보호, 비용 아닌 장기 투자로 인식해야"
수정 2026-06-05 15:42:57
입력 2026-06-05 15:43:09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금감원-은행권, 금융소비자보호 전문가 양성 업무협약 체결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소비자보호는 단기적인 비용이 아닌 장기 투자"라며 은행권의 소비자보호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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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왼쪽부터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빈대인 BNK 금융지주 회장, 이준수 한국금융연수원장./사진=금융감독원 제공 | ||
금감원은 5일 금융연수원에서 한국금융연수원, 은행연합회 및 8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NH·iM·BNK·JB)와 '금융소비자보호 전문가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금융상품의 다양화·복잡화 등에 따라 금융소비자보호의 중요성이 높아진 까닭이다. 이에 각 기관은 금융회사 임직원에 대한 소비자보호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제고하고, 금융권 전반에 소비자 중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최근 금융환경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금융상품의 다양화·복잡화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금융소비자보호는 제도만으로 이뤄질 수 없으며, 금융현장의 인식과 실천이 더해질 때 완성될 수 있다"며 "금융소비자보호는 단기적인 비용이 아니라 금융산업에 대한 신뢰와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장기 투자라는 점을 깊이 인식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과 금융권 현장의 교육 수요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실효성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수 금융연수원 원장은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금융당국 정책과 최신 이슈를 교육 프로그램에 접목해 금융회사 임직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8대 지주회장들은 "전 임직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금융연수원이 준비한 연수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금융소비자보호는 선택이 아닌 금융회사가 반드시 실천해야 할 기본 가치이자 원칙임을 인식하고, 전 임직원이 금융소비자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관들은 협약에 따라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소비자보호 규제 및 감독 방향 등에 대한 교육내용 자문 및 강의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연수원은 양질의 금융소비자보호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해 소비자보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소비자보호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는 협약기관 간 교육 수요를 파악하고, 금융권 전반의 교육 참여 확대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금융권은 소속 임직원의 금융소비자보호 교육 참여를 독려해 현장에서의 소비자보호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융소비자보호 교육 프로그램이 금융현장에 실질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교육 운영 성과와 현장 의견을 점검하고, 금융환경 변화와 주요 소비자보호 이슈를 반영하는 등 교육의 실효성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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