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로드컴 후폭풍으로 5일(현지시간) 반도체주가 폭락하면서 테슬라와 메타 등 나스닥시장의 핵심 기술주도 동반 급락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브로드컴 후폭풍으로 반도체주가 폭락하면서 나스닥시장의 핵심 기술주도 동반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메모리, 인공지능(AI), 파운드리, 장비 등 반도체와 관련된 종목은 모두 폭락했다. 특히 올해 나스닥시장을 주도했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인텔, AMD 등은 10% 넘게 추락했다.

이는 핵심 기술주인 이른바 '매그피센트 7 주가'도 끌어내렸다. 엔비디아는 오후 3시45분 현재 5.68%, 마이크로소프트는 2.66%, 아마존닷컴은 2.30%, 구글 알파벳은 1.60% 각각 하락했다.

메타와 테슬라의 낙폭은 더 컸다. 메타는 5.60%, 테슬라는 6% 넘게 급락했다.

그나마 애플은 0.90% 하락해 추락장에서 비교적 강한 모습이었다. 

이처럼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것은 AI 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에 의해 촉발됐다.

브로드컴은 지난 3일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AI칩 매출이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폭락했고, 이는 글로벌 반도체주 전반에 매물 폭탄을 몰고왔다.

이날 미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5월 비농업 고용이 17만2000명 증가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 것도 기술주에 악재였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8만명 증가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에 10년물 수익률은 4.5%를 넘어섰고, 30년물 수익률은 5%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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