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김택진·장병규 연쇄 회동…게임 넘어 'AI 동맹' 맺는다
PC방 깜짝 방문해 팬들과 소통…최신 GPU 'RTX 5090' 직접 선물도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방한 사흘째를 맞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게임업계의 거두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인공지능(AI) 및 하드웨어 분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재계 전반을 아우르는 AI 공급망 구축에 이어 국내 대표 게임사들과도 ‘AI 동맹’의 전선을 넓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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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삼겹살 음식점에서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
7일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의 한 PC방을 방문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배재헌 부사장, 이성구 수석부사장 등 경영진과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차기 기대작인 '아이온2' 유저 행사 '서프라이즈 라이브'가 진행 중이었으며, 황 CEO와 김 대표는 온라인 라이브 방송에 깜짝 출연해 대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황 CEO는 "엔비디아 지포스와 한국 e스포츠는 함께 성장해 왔다"며 국내 게임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친필 서명이 담긴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RTX 5090'을 추첨을 통해 팬에게 직접 증정하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엔씨소프트의 AI 전문 자회사인 엔씨AI(NC AI)는 오는 8일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국내 로봇·AI 스타트업 대상 비공개 간담회에도 참석해 구체적인 기술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황 CEO는 인근의 또 다른 PC방으로 자리를 옮겨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도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차세대 핵심 기술로 꼽히는 '피지컬 AI' 개발을 비롯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PC 플랫폼인 'RTX 스파크' 등 하드웨어 전반에 걸친 시너지 창출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일 입국 직후 마포구의 한 PC방에서 e스포츠 명가 T1 선수단을 만났던 황 CEO는 이날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수장들과의 연쇄 회동까지 소화하며 방한 기간 국내 게임 산업 생태계와의 접점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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