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17-18호 멀티홈런 작렬, 오스틴 따돌리고 홈런 단독 선두
수정 2026-06-08 06:54:40
입력 2026-06-08 06:54:40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간판 타자 김도영이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2개의 홈런 모두 팀 승리를 이끄는데 결정적이었던, 화끈한 대포쇼였다.
김도영은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4안타 가운데 2개가 시즌 17, 18호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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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영이 7일 삼성전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려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사진=KIA 타이거즈 SNS | ||
김도영의 홈런 2개는 모두 동점 상황에서 팀에 리드를 안긴 결정적 홈런이었다. 3-3으로 맞선 3회말 무사 2루에서 삼성 선발투수 양창섭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경기가 치열한 접전 양상을 띠며 6-6으로 팽팽하던 8회말, 김도영의 배트가 다시 매섭게 돌았다. 선두타자로 나서 삼성의 4번째 투수 배찬승의 빠른공(구속 152km)을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이 홈런이 결승타가 돼 KIA는 7-6으로 승리, 4위를 지키면서 3위 삼성과 승점 차를 2게임으로 좁혔다.
시즌 18개의 홈런을 기록한 김도영은 전날까지 홈런 공동 선두였던 LG 트윈스 오스틴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오스틴도 이날 NC 다이노스와 창원 원정 경기에서 4회초 시즌 17호 솔로홈런을 날렸지만 멀티홈런을 기록한 김도영에 1개 차로 뒤진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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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영이 결승 홈런 포함 홈런 두 방을 터뜨려 삼성전 승리의 주역이 되면서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사진=KIA 타이거즈 SNS | ||
김도영은 최근 홈런 페이스가 완연한 상승세다. 시즌 개막 후 4월말까지 김도영은 10개의 홈런을 쳐 초반 홈런 방망이가 뜨거웠다. 하지만 5월 한 달간 담장을 넘긴 타구가 4개밖에 안됐다. 6월 들어 김도영의 홈런포가 다시 달궈졌다. 이날 멀티홈런 포함 6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날렸다. 5월에 친 홈런 수를 6경기 만에 따라잡을 정도로 홈런포 양산 모드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김도영은 홈런왕도 욕심낼 만하다. 오스틴도 홈런을 많이 치고 있지만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오스틴보다 김도영이 더 유리할 수 있다. 홈런 14개로 3위에 올라 있는 무서운 경쟁자 최정(SSG 랜더스)은 올 시즌 부상으로 결장이 잦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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