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스토리 5’ 귀환에 31년 '토이 스토리' 톺아보기
수정 2026-06-08 10:59:23
입력 2026-06-08 10:59:24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누적 흥행 30억 달러 프랜차이즈…기술력 1만 배 넘게 진화한 신화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세계 최초의 장편 컴퓨터 그래픽(CG) 애니메이션으로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던 ‘토이 스토리’ 프랜차이즈가 올해로 뜻깊은 31주년을 맞이해 다섯 번째 이야기 ‘토이 스토리 5’로 오는 17일 극장가를 찾는다.
어린 시절 우디와 버즈를 보고 자란 관객들이 부모가 된 지금, 이번 신작은 스마트 태블릿 캐릭터의 등장이라는 현대적 화두를 던지며 전 세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995년 첫선을 보인 ‘토이 스토리’는 이후 4편(2019)까지 이어지며 누적 글로벌 박스오피스 30억 달러(한화 약 4조 원)를 돌파한 메가 히트 프랜차이즈다. 평단의 평가 또한 독보적이어서 1·2편은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 3편은 98%, 4편은 96%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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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년을 이어온 장편 애니메이션의 신화 '토이 스토리'가 5편에 이르도록 쌓아온 기술의 변화와 흥행의 성적을 공개했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 ||
이번에 공개되는 ‘토이 스토리 5’는 애니메이션 기술 발전의 역사 그 자체이기도 하다. 1편 당시 1600억 개였던 총 픽셀 수는 5편에 이르러 2520억 개로 늘어났고, 영화 전체 렌더링 시간은 80만 시간에서 2억 8163만 시간으로 폭증했다. 주인공 우디의 정교한 움직임을 제어하는 애니메이션 컨트롤 포인트 역시 723개에서 7198개로 늘어났다. 픽사 제작진 측은 현재 시스템 성능이 31년 전 첫 편 당시보다 최소 1만 2000배 이상 강력해졌다고 설명해 시각적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성우진과 제작진의 탄탄한 연속성도 프랜차이즈의 오랜 무기다. 1편 제작에 참여했던 픽사 직원 중 6명이 여전히 이번 5편 제작에 참여하고 있으며, ‘니모를 찾아서’로 아카데미를 거머쥔 앤드류 스탠튼과 ‘엘리멘탈’ 프로듀서 맥케나 해리스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목소리 연기 역시 톰 행크스(우디), 팀 알렌(버즈 라이트이어), 조안 쿠삭(제시) 등 원조 주역들이 고스란히 복귀해 오리지널리티를 지킨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한 라인업도 화려하다. 스마트 태블릿 캐릭터인 ‘릴리패드’ 역에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가 캐스팅되었으며, 또 다른 신규 캐릭터 ‘스마티 팬츠’ 역에는 유명 방송인 코난 오브라이언이 합류해 신선한 재미를 예고했다.
이번 ‘토이 스토리 5’는 주인 보니의 새 장난감이 된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의 등장으로 전에 없던 위기를 마주한 기존 장난감들의 예측 불가능한 여정을 그린다. 채팅과 게임, 다중 언어 지원 기능까지 갖춘 태블릿 기기는 아날로그 장난감의 놀이 시간을 대체해 가는 오늘날의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시대를 투영하는 따뜻한 메시지와 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토이 스토리 5’는 오는 17일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